Login

“최태민은 한국의 라스푸틴…박근혜 후보의 심신을 완전히 지배”

임민혁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0-27 16:49

지난 2007년 주한 미 대사관이 작성한 보고서..


주한 미국대사관이 "최태민(최순실씨 부친)씨가 과거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를 지배했으며, 최태민의 자녀들이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지난 2007년 본국인 미국 정부에 보낸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폭로전문 사이트인 '위키리크스'에 따르면 2007 7 16일 당시 윌리엄 스탠턴 주한 미 부대사는 한국 대선 전망에 대한 전문을 작성했고, 알렉산더 버시바우 대사가 이를 기밀로 분류한 뒤 본국에 보냈다. 당시는 박근혜 대통령이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한나라당 대선 후보 자리를 놓고 경선을 펼칠 때다.


<라스푸틴의 생전 모습. 사진=조선일보DB>


스탠턴 부대사는 당시 전문에서 "박근혜 후보는 35년 전 최태민씨가 육영수 여사의 서거 후 퍼스트레이디로 있던 박근혜(후보)를 지배했다는 설을 비롯한 과거를 설명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있다" "박 후보의 반대 세력들은 최태민씨를 '한국의 라스푸틴〈사진〉'이라고 부른다"고 했다. 라스푸틴은 황태자의 병을 기도로 고친다며 국정에 개입해 러시아 제국을 멸망으로 이끈 요승(妖僧)이다.

전문은 이어 "카리스마가 있는 고 최태민씨는 인격 형성기에 박근혜 후보의 심신(body and soul)을 완전히 지배했다(had complete control). 그 결과 최태민의 자녀들이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고 했다. 전문에는 "박근혜 후보와 최태민씨의 '특이한 관계(unusual relationship)'"라는 표현도 등장한다.

미 대사관의 이 같은 보고는 당시 이명박 후보 측에서 '박근혜가 대통령이 되면 정윤회를 비롯한 최태민 일가가 직권을 남용할지 모른다'고 제기한 의혹에 바탕을 둔 것으로 보인다. 스탠턴 부대사는 전문에서 "재산 형성 과정에서 부정 축재 의혹을 받고 있는 이명박 후보 측이 박근혜 후보가 도덕적으로 무결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임민혁 기자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한인 상권∙거주지 통과하는 전철 개발계획
6개역 2011년초 착공, 2014년 완공목표 버나비 로히드타운센터에서 포트무디를 거쳐 코퀴틀람센터까지 전철로 연결하는 에버그린라인 역사(驛舍) 디자인이 4일 공개됐다. 메트로밴쿠버 시내...
월드 테이블 테니스 클럽 박용락 사장
'기러기 아빠' 생활을 하다가 이민으로 전환한 월드 테이블 테니스 클럽(한국탁구장) 박용락 사장은 지난 10월 밴쿠버 탁구사랑 동호회와 인연을 맺은 것이 사업 발상으로 이어졌고 말했다. 박 사장은 이민 후 취미생활을 비즈니스로 활용한 사례를 보여주고 있다....
당뇨병은 가족력이 영향을 미치는 질환이다. 하지만 유전 외에 식습관을 비롯한 환경적인 요인도 당뇨병 발병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올바른 생활습관을 유지하면 당뇨병 예방이...
주밴쿠버총영사관, 재외국민 투표 독려 위해 이벤트 실시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은 지난 25일 시작된 제19대 한국 대통령 선거의 재외국민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주밴쿠버총영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에서...
지난 2007년 주한 미 대사관이 작성한 보고서..
주한 미국대사관이 "최태민(최순실씨 부친)씨가 과거 박근혜 (한나라당 대선 경선) 후보를 지배했으며, 최태민의 자녀들이 막대한 부를 축적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2014년에만 총 206건, 피해자는 대부분 여성”
캐나다도 인신매매 청정국으로 온전히 분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에만 경찰 접수 기준 206건의 인신매매 범죄가 발생했다. 같은 해 보고된 전체 범죄 중 인신매매가 차지하는 비중은 1% 미만이다. 인신매매...
밴쿠버시내 앨버니가 고급화에 잡힌 업체
밴쿠버시내 앨버니가(Alberni St.)  일대 식당 주인들은 고급 가게들이 입점하면서 올라간 임대료 때문에 자신들의 점포 임대료도 함께 올라 생존에 영향을 받을까 봐 우려하고 있다.카메이 로열 일식당 주인은 앨버니가와 버라드가(Burrard St.)에 자리 잡았던 수...
51개월만에 1%에서 0.75%로 낮춰
캐나다 중앙은행이 21일 기준 금리와 통화정책보고서를 발표하면서, 기준 금리를 1%에서 0.75%로 0.25%포인트 인하했다.중앙은행 기준 금리 인하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중앙은행은...
근로기준법(1) 2001.11.30 (금)
근로기준법(1)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고 한다. 이 의미는 여러 가지로 해석 될 수 있지만 그중 한가지는 인간은 일을 통해 자아성취를 하고 사회참여를 한다는 의미로 해석 될 수 있다. 여기서 사회참여는 개인 혼자서 하는 것이 아니고 거대한 조직 속에...
오는 3월 당선작 시상식 개최
(사)한국문협 캐나다 밴쿠버 지부(회장 임현숙)가 2019년도 신인작품 공모전 결과를 발표했다. 협회에 따르면 올해는 시와 수필 등 4개 부문에서 총 다섯 명이 선정됐다.  수상작과 작가는 ▲시 부문 차하 <아름다운 발자국> 리차드 양 ▲시 부문 입선 <멀리...
비오고 어두운 날씨에 보행자, 운전자 모두 시야 확보 어려워
일반인들이 주로 활동하는 낮시간(Daytime)에 각종 사고들이 발생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다. 이달 초부터 썸머타임이 해제되면서 오후 4시가 넘어서면 주위에 어둠이 차기 시작한다. 직장인의 퇴근 시간에는 이미 주변은 깜깜한 상태로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밴쿠버 아트갤러리, 피카소 작품전시회 열어
스페인 출신의 천재화가 파블로 피카소(1881~1973)의 작품이 밴쿠버에 온다. 올 6월 11일부터 10월 2일까지 밴쿠버 아트갤러리에서 개최되는 피카소 작품전시회(피카소:예술가와 그의...
“지난 통계 살펴보니, 기대감과 현실 사이 큰 차이”
상속 재산에 대한 자녀들의 기대감이 현실에 비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조합 밴시티(Vancity)의 최근 설문조사에서 메트로밴쿠버 지역 18세에서 34세 자녀들 중 39%는 “상속 재산으로 30만달러 이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 요구를 들어줄 계획인...
경찰 신원파악 위해 피의자 몽타주 배포… “동일 인물인지 확인 안돼”
경찰이 지난 8월 발생한 성폭행 피의자에 대해 몽타주를 공개했다.2일 코퀴틀람 연방경찰(RCMP)에 따르면 지난 8월 29일 저녁 포트 코퀴틀람 멕스웰 플레이스(Maxwell Place), 코퀴틀람...
印尼동굴벽화, 기존 最古스페인 것보다 앞서
선사시대 예술이 유럽에서 시작됐고 추상적 사고도 유럽인들이 처음 했다는 주장이 도전을 받게 됐다. 유럽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약 4만년 전에 그려진 것으로 추정되는 동굴벽화가...
피부미용 시술의 모든 것
무더위가 물러나고 이제 제법 서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9월이다. 여름의 강한 태양에 그대로 노출됐던 피부를 걱정할 시기이기도 하다. 겨우 한 철이 지났을 뿐인데, 얼굴에는 그새 기미와...
트뤼도, “하퍼 정권 계약 잘못으로 언론인 살해 격노 표시 불가”
사우디 아라비아의 언론인 자말 캇샤기 살해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격노 표시를 하기엔 과연 비용이 너무 많이 드는가?저스틴 트뤼도 연방 총리는 지난 주 사우디 아라비아에 경장갑차(Light Armoured Vehicle, LAV)를 파는 150억달러 무기 계약을 취소할 경우 수십억달러의...
“캐나다 시장 진출 17년만에”
기아 자동차의 캐나다내 누적 판매대수가 75만대를 넘어섰다. 이는 동 기업의 캐나다 진출 17년만의 일이다. 75만번째로 판매된 차량은 2017년 스포티지로, 기아캐나다는 해당 차주에게 5년간...
지난해 복수비자 40만명 발급… 유학생 95% 증가
10년간 유효한 캐나다 복수비자를 받은 중국인은 지난해 근 40만명에 달했다고 비즈니스인밴쿠버(BIV)지가 26일 보도했다. 캐나다 복수비자를 받은 중국인은 유효 기간 동안 여러 차례 출입국할 수 있으며, 한 번 입국하면 최대 6개월간 체류할 수 있다.중국 정부가...
청와대 출신들 주요국 대사로… 1958년생 7명… '개띠 전성시대'
정부는 27일 주(駐)프랑스 대사에 모철민(5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임명하는 등 해외 공관장 14명 인사를 발표했다. 지난달 김장수(67)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이 주중 대사에 내정된 데...
 601  602  603  604  605  606  607  608  609  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