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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의 외국인 일자리 문턱 낮아지나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1-04 16:25

빌 몬로 재무장관, 연방하원서 밝혀
외국인 입국 근로조건 개정 예고..
기술직 입국수속 2주로 단축 추진
 
그동안 외국인에게 한없이 높게만 보였던 캐나다의 일자리 문턱이 조금씩 낮아질 전망이다. 캐나다 연방정부 차원에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근로조건 개선방안을 공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빌 몬로(Morneau) 연방 재무장관은 지난 3일 연방하원에서 열린 '경제동향 보고' 설명회에서 "캐나다에서 일하기 원하는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비자와 근로허가서 발급에 소요되는 시간을 평균 2주 이내로 줄이겠다"고 밝혔다.

몬로 장관은 새로운 외국인 근로자 유입정책의 방향에 대해 이같이 설명한 뒤 "외국인 숙련 기능인력과 전문인력이 우선 대상이 될 것"이라며 "외국인 숙련직 근로자들이 캐나다에 입국하는 시간을 최대한 줄여 입국 뒤 곧바로 산업현장에서 일할 수 있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몬로 장관의 이 같은 발언은 매우 파격적이다.

현재 외국인이 캐나다에서 일을 하려면 근로시장영향의견서(LMIA)를 받아야 하는데, LMIA를 발급받기까지 짧게는 3~4개월, 길게는 5~6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특히 고용주의 경우 내국인에 앞서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하는 이유를 설명해야 하고, 신문 등에 5주 이상 구인광고를 게재해야 하는 등 채용절차가 까다롭다. 

일단 이민업계에서는 전기·건축기술자 등의 전문직업군이 바뀌는 정부 정책의 우선 수혜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몬로 장관은 이어 "외국인 노동자를 1년 중 30일 이내 조건에서 복잡한 절차 없이 채용, 캐나다에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수확철 등 단기간제 근로인력이 필요한 특정시점이나 분야에서 외국인 근로자의 진입 문턱을 대폭 낮추겠다는 의미다.

이에 대해 이민컨설팅업체 관계자는 "현재의 외국인 근로자 채용시스템에서 입국 수속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는 매우 어렵다"면서 "점진적으로 바꿔나가면서, 해외에서의 경력을 캐나다에서 인정해주는 제도 개선도 함께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밴조선 편집부 new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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