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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미국인보다 음모론 신뢰 안해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1-09 15:54

정부의 외계인 은폐설 믿는 비율은 높아
BC주민 대부분은 유령이나 점술 믿지 않아

"캐나다인은 미국인보다 음모론을 믿지 않는다” 여론조사기관 앵거스리드는 올해 8월 캐나다인과 미국인 대상 여론 조사를 시행해 이런 결론을 내렸다. 양국 국민 사이에 가장 많은 비율이 가능성이 있다고 본 음모론은 영화·드라마의 소재로 자주 쓰이는 “미국 정부가 외계인의 존재를 은폐하고 있다”로 미국인 49%·캐나다인 43%가 가능성 있다고 봤다. 가능성을 넘어 외계인 은폐설은 사실이라고 보는 비율은 미국인 14%·캐나다인 10%다.

외계인 은폐설 다음으로 미국인은 10명 중 1명이 9.11테러 조작설(12%)·세계독재정부 추진 음모설(11%)·경제, 사상통제 목적으로 지구온난화 창작설(12%)·버락 오바마 대통령 외국출생설(14%)을 사실로 믿고 있다. 캐나다인은 9.11테러 조작설만 10명 중 1명(10%)꼴로 믿고 나머지 음모론에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믿는 비율이 미국보다 낮다.

한편 오래된 음모론은 믿는 사람이 많지 않다. “TV에 개인 감시용 초소형 카메라와 마이크가 내장돼 있다”는 설을 믿는 미국인은 6%, 캐나다인은 3%에 불과하다. TV를 이용한 비밀감시설은 거의 10년 주기로 유행하고 있다. 처음에는 컬러TV가 음모론의 대상이었고, 2000년대는 디지털TV, 최근에는 태블릿PC가 감시장비라는 음모론이 있다. "아폴로호가 달에 착륙하지 않았으며, 스튜디오에서 가장해 촬영됐다"는 달착륙 조작설은 미국인 5%·캐나다인 2%만 사실이라고 믿는다.
관련 설문은 미국은 1008명, 캐나다인 1515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BC주민 "외계인은 있을 수 있어도 유령은 안 믿어"… BC주민 대상 설문 결과 34%는 지구인 외 지능 생물 존재를 믿는다. 단 외계인 지구방문설을 믿는 BC주민은 13%로 준다.  과학이 모든 부분을 설명할 수 있다고 보는 비율은 4명 중 1명(24%)에 불과하다. BC주민 ¾은 과학으로 설명할 수 없는 일이 지구 상에 일어날 수 있다고 본다.

그러나 점술이나 유령을 믿는 주민은 드물다. 점술가의 예언 능력을 믿는 비율은 11%·죽은 사람과 대화하는 영매를 믿는 비율은 8%·못다 한 일이 있는 사람은 죽어서 유령이 된다고 믿는 비율은 3%다.

괴물의 존재도 신빙성을 대부분 사람에게는 의심받고 있다. BC주내 목격담이 있어 유명한 빅풋, 또는 영국의 네시호 괴물이 사실이라고 믿는 BC주민은 4%에 불과하다.
관련 설문은 올해 8월 24일 BC주민 202명을 대상으로 실행됐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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