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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여행허가서에 성(性) 중립 표기 시행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1-11 14:42

지난 10일부터 남·여 외 기타(Other)란 신설


캐나다 정부가 전자여행허가 신청서(eTA)의 성별 표기란에 성 중립 항목을 추가했다. 전자여행허가서는 캐나다에 입국하기 전 인터넷을 통해 미리 입국허가를 받도록 한 제도다.


연방정부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전면 시행된 전자여행허가 신청서에 남·여 표기란 외에도 제3의 성을 표기하는 '기타(Other)'란을 추가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연방정부 공식문서에 성 중립 표기 항목이 도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호주 독일 뉴질랜드 인도 파키스탄 네팔 방글라데시 등 7개국이 이 같은 성 중립 표기를 시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지난 5월 고충해결 정책 검토를 통해 그동안 남녀로만 표기됐던 성별 표기란이 제3의 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다고 판단, 입국허가 신청서를 보완하기로 결정했었다.

정부는 이번 조치에 이어 공식적인 문서업무 전반에 성 중립적 표기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온타리오주정부도 내년부터 운전면허증에 'M(Male)'과 'F(Female)'로 되어있는 남녀 표시란 외에 제3의 성으로 된 'X'란을 신설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밴조선 편집부 new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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