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초 TD뱅크가 모기지(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한데 이어 로열은행(RBC)도 오는 17일부터 주거용 모기지 금리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캐나다 주요 시중은행 중 2곳이 일제히 모기지 금리를 올리면서, 사실상 그동안의 특판 금리 전쟁에 종지부를 찍은 것으로
풀이된다.
RBC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3년 고정금리 모기지 이자율은 종전보다 0.25%포인트 오른 2.69%로 상향 조정된다. 또 4년·5년
고정금리는 각각 0.3%포인트 오른 2.79%, 2.94%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만약 30만달러를 5년 고정금리 모기지 상품(최장 25년 상환조건)으로 빌릴 경우, 종전까지는 매월 1364달러를 갚았지만
이제부터는 매달 46달러가 오른 1410달러를 은행에 갚아야 한다.
앞서 TD뱅크는 이달 1일부터 변동 모기지 대출금리를 0.1%포이트 올려 2.85%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달 연방정부가 모기지 대출을 규제하겠다고 밝힌 이후 나온 조치로, 밴쿠버 토론토 등 일부 지역의 집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모기지
대출 규정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에 RBC까지 모기지 금리를 올리면서 생애 첫 주택구입자들의 부담이 다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TD, RBC에 이어 조만간
다른 시중은행도 추가로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밴조선 편집부 new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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