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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브룩필드사, 여의도 국제금융센터 인수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1-18 11:33

인수대금 2조 5000억원 넘을 듯

[한국]캐나다 투자운용 전문회사인 브룩필드(Brookfield)가 서울 여의도에 있는 국제금융센터(SIFC)를 인수했다.

서울시는 AIG사와 캐나다계 글로벌 투자운용사인 브룩필드사 간의 여의도 SIFC 매각절차가 완료됐다고 18일 발표했다. 양사는 협의에 따라 매각조건 등을 공개하지 않았다. 하지만 한국의 부동산투자업계에서는 인수대금을 2조5000억~3조원 가량으로 추정했다. AIG는 SFIC 조성에 나선지 10년 만에 매각했고, 차익으로 1조원 이상을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있는 IFC 전경. 조선일보DB>

서울시는 글로벌 운용 경험이 풍부한 브룩필드가 SIFC의 소유권을 가져감에 따라 향후 SIFC를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 조성하는 계획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SIFC는 3개의 프라임 오피스빌딩과 IFC몰·콘래드 서울호텔 등으로 구성돼있다. 서울시와 AIG 글로벌부동산이 기획과 개발을 했다. 서울시가 토지를 임대하고 AIG가 시설에 대한 자금조달 및 개발·운영을 맡아왔다.
서울시는 AIG에 99년간 소유권을 보장했지만, AIG는 10년 유지 제한이 끝난 올해초부터 매각협상을 추진해왔다.

한편 SIFC를 인수한 브룩필드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부동산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투자운용사로 약 270조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한국의 국부펀드인 한국투자공사(KIC)와 공동으로 베를린 포츠다머플라츠를 1조 7000억원에 매입하는 등 한국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밴조선 편집부 new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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