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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2-00-00 00:00

심장병

기나긴 인생의 여정에 누구에게나 크고 작은 굴곡이 있기 마련이다. 다만 마음을 강하게 먹고 극복해 나가는가 아니면 약해서 무너져 버리는가에 따라 남은 인생이 결정된다.
박선생은 중학교 선생으로 20여년 동안 교편 생활을 해 온 노처녀이다. 얼마 전 무엇에 걸린 데도 없이 계단에서 넘어졌다고 했다. 갑자기 가슴을 쥐어 짜듯이 통증이 심하게 오고 쿵쿵거려서 병원에 갔더니 심장질환으로 인한 부정맥과 협심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 " 늘 긴장하며 살았거던요. 작은일에도 늘 놀라고 심하진 않지만 늘 묵직한 통증 같은 것이 있었어요". 갓 졸업하고 교편 생활을 시작했을때 부친이 돌아가셨다.
경제력 능력이 없는 어머니와 아래로 세명의 동생들은 자신을 의지하게 되었다. 스스로 성격이 대쪽같이 변해갔고, 가족을 부양하며 20년을 살아왔다. 이제 동생들도 다 졸업하고 각자 자리를 잡았고 제몫을 다한게 아닌가 싶었다. 그런데 그게 끝이없었다.
동생들은 결혼을 했고 그리고 어머니랑 둘이서 살면서 주위의 권유로 선도 보았다고 한다. 무슨 특별한 흠이 있는것도 아닌데 여자가 나이먹어 결혼을 한다는게 쉽지 않았다. 속 많이 상하면서, 혼자 살아야 겠다고 맘을 굳이고 준비를 했다고 한다. 가장 마음에 걸리는 것이 바로 혼자 계신 엄마 였다고 한다. 사실 그동안은 내가 했으니까 이제는 남동생이 알아서 해주겠지, 이젠 이 누나 인생을 도와주겠지 믿는 마음이 있었다. 그런데 자신이 아파트로 옮긴 지금도 어머니는 혼자 살고 계신다고 했다.
그런 일로 동생과 큰소리가 오가기도 했다. 요즘은 왜 사는지 살아도 사는 맛이 나지않는다고 했다. 자신의 인생도 그렇고 동생에 대한 기대도 무너지고, 홀로 계신 어머니가 마음에 걸려 가슴이 무너져 내린다고 했다. 또 수업시간이나 평상시에도 숨을 헉헉거리며 몰아쉬어야 할 정도로 기슴이 답답하고 얼굴이 붉어졌다 파래지기도 한다고 했다.
자신의 증상을 아는 박선생은 말도 크게 하지 않고 움직임을 절제하려고 애썼다. 그리고 수련에 재미를 붙이고 꾸준히 열중했다. 6개월쯤 지나자 맥박이 상당히 고르게 되고, 몰아쉬던 숨이 없어지고 혈색이 돌아오기 시작했다. 3년 가까이 접어들면서는 심장의 경직이 완전히 풀려 나갔다. 또 건강에 자신감도 생겨서 성격도 매우 활발하게 변해 갔다. 자신의 호흡을 찾는 것처럼 동생과 화해 하는것은 물론이고 ...
요즘은 심장병 환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그것은 그만끔 마음이 졸이는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마음을 졸인다는것은 바로 심장을 졸인다는것과 통한다. 심장병중에 대표적인것이 협심증과 심근경색이다.
선천적이 아닌 후천적으로 나빠진 심장은 나아지는경우가 많다. 대부분은 심리적 충격으로 응어리진 상태이다. 충격으로 마음이 들떠 맺히면서 열을 받으면 심장에 무리가 온다. 사람은 한번 심한 충격을 받으면 상황이 변해도 그 충격으로 인한 응어리는 쉽게 풀리지 않는다. 호흡을 첵크 해보면 심장의 박동이 불규칙하거나 쿵쾅거림이 크거나 응축되어 덩어리를 쥐고 있는 느낌이 든다.
심장병은 호흡을 곱고 부드럽게 하여 단전에 호흡의 중심이 잡혀야 풀린다. 즉 들어 마시고 내쉬는 호흡의 중심축이 실할때 호흡이 심장이 부담이 덜어지면서 나아지게 된다. 그리고 단전에 중심축이 잡힐때 응어리진 마음을 놓게 된다.

- 본 수련기는 삼풍 백화점에서 생존자를 찾아낸 목포대 임경택 교수의 회원 수련기를 저자의 허락을 받아 발췌 게제 한것입니다. -
【전후덕·국선도 밴쿠버 전수장 사범 ☎377-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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