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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사건·사고] 4세 여아 유괴한 친엄마 공개수배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1-25 11:12

올해 4살인 여자아이가 친엄마에 의해 유괴되는 이상한(?)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이 엠버 경고(Amber Alert)를 발령하는 등 대대적인 수사에 나섰다. 엠버 경고는 메트로밴쿠버 주요 도로상에 설치된 전자표지판과 미디어 등을 통해 납치범을 공개 수배하는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른바 긴급수배령이 떨어진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밴쿠버 경찰(VPD)은 지난 24일 이스트 킹 에드워드지역에서 4세 여자아이인 딜라일라 펠튼(Felton)이 유괴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25일 발표했다.


<딜라일라 펠튼. 사진 제공=밴쿠버 경찰>

경찰은 일단 유괴범으로 아이의 어머니인 안젤라 헨리(Hanley)씨를 지목했다. 올해 46세인 그녀는 경찰에 의해 이미 '고위험군 인물'로 분류돼있던 상태다. 경찰은 그녀에 대해 더 이상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펠튼은 태어났을 때부터 엄마인 헨리씨가 아닌 다른 사람에 의해 양육됐으며, 헨리씨는 뚜렷한 거처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헨리씨의 신원을 확보하는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찰 수사망에 포착되지 않고 있다.

경찰이 홈페이지에 공지한 펠튼의 신상정보는 120cm 정도의 키에 몸무게 18kg이다. 빨간색 머리에 푸른 눈동자를 가지고 있다. 실종 당시 빨간색 꽃그림이 그려진 컬러풀한 레인 자켓과 앞면에 글자가 새겨진 검은색 셔츠를 입고 있었다. 바지는 회색 줄무늬가 있는 검은 레깅스다.

헨리씨의 경우 167cm 정도의 키에 몸무게는 대략 63kg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혹시 헨리씨를 목격하더라도 접근하지 말고 바로 경찰에 신고(911)해줄 것을 당부했다.


<안젤라 헨리. 사진 제공=밴쿠버 경찰>
밴조선 편집부 new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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