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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내년부터 캐나다서 디젤차 판매 중지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1-25 14:24

폭스바겐이 내년부터 캐나다에서 디젤자동차 판매를 하지 않기로 했다.
최근 미국시장 철수를 선언한데 이어 캐나다에서도 디젤 판매 중지를 결정하면서 사실상 북미시장의 디젤차량 판매를 잠정 포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25일 주요 언론에 따르면 폭스바겐 측은 "2017년부터 (북미시장에서) 모든 디젤차량을 제공하지 않을 계획이다. 디젤 게이트 문제에 대해 빠르게 대처하게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사진=flickr/Intelligent Car Leasing(CC https://www.intelligentcarleasing.com/)>

몇년전까지만 해도 폭스바겐의 디젤 차량은 미국과 캐나다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예컨대 폭스바겐의 전통적인 인기 차종인 골프 시리즈와 제타 등의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였다.

그러나 지난해 9월 미국환경보호청(EPA)이 "폭스바겐 디젤 엔진 승용차에서 배출가스 정보를 조작하는 자동차 소프트웨어가 발견됐다"고 발표하면서 판매량은 급전직하했다.
폭스바겐 차량에서 허용기준의 최대 40배가 넘는 이산화질소가 배출됐다는 소식에 신차 구매율은 사상 최저로 떨어졌다.

급기야 지난해 11월 폭스바겐은 미국과 캐나다의 자사 디젤차 소유주에게 3년간 무상 수리, 1인당 미화 1000달러 상당의 상품권과 바우처를 지급하겠다고 발표했다. 새 차로 바꿀 때는 미화 2000달러까지 보상할 것도 덧붙였다. 하지만 무너진 신뢰는 회복되지 않았고, 결국 내년부터 디젤차 판매를 중지하기에 이른 것이다.

폭스바겐은 앞으로 북미지역 공략을 위해 전기차 개발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오는 2012년 미국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 북미지역 탈환을 시도할 계획이다.
밴조선 편집부 new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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