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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동네 사건·사고] 미끼 차량 털다가 잡힌 강도 外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2-15 11:20

<노스밴쿠버>
미끼 차량에 딱 걸린 강도범들..
 
최근 노스밴쿠버 일대에서 늦은 시간 또는 이른 새벽에 차량 절도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면서, 노스밴쿠버 관할 연방경찰(RCMP)이 급기야 ‘미끼 차량(Bait Car)’으로 강도범 검거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1일 일요일 새벽 3시경 노스밴쿠버 주요 지역 중 한 곳에 미끼 차량을 주차시켜놓고 잠복근무를 실시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두 명의 남성이 차량 근처로 다가왔고, 그 중 한 명이 차량 내부에 있는 물건을 훔치기 시작했다. 차량 문을 어떻게 열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경찰이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았지만, 강도들이 차량 도어를 어렵지 않게 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도범을 현장에서 체포했고, 15일 법정에서 구속형이 확정됐다. 경찰 관계자는 "차량 내부에 어떠한 귀중품도 두지 않는 것이 강도를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사진=flickr/Reter Vanderheyden(CC)>
 
<코퀴틀람>
아이들 선물까지 훔친 강도 검거
 
코퀴틀람 관할 연방경찰(RCMP)이 한달여간의 수사 끝에 최근 발생한 연쇄 강도범을 검거하는데 성공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에 검거된 강도 용의자는 피트 메도스에 살고 있는 올해 42세의 월터 스탠리 베일리(bAILEY)다. 그는 최근 3개월 동안 노상에 주차된 차량을 털고, 요양원 등을 돌면서 라커룸을 열어 현금과 물품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그가 훔친 물건 중에는 한 여성이 자신의 딸아이에게 주려고 샀던 테디베어 인형도 포함돼 있었다.

앞서 피해 여성은 차량 안에 둔 테디베어 인형이 없어진 것을 알고, 매우 난감해하면서 경찰에게 꼭 찾아줄 것을 요청했었다. 경찰은 용의자를 최근 발생한 연쇄 강도사건의 당사자로 판단했다. 용의자를 잡기 위해 도난차량 검문을 강화했고, 지난 7일 피트 메도스의 포드 로드 19000번지대에서 도난차량에 타고 있던 그를 검거할 수 있었다.

그 이후 용의자의 집에서 수천건의 훔친 물건들이 발견됐는데, 현재 경찰이 개별 품목마다 원주인을 찾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다행스럽게도 테디베어 인형의 주인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바로 주인에게 돌아갔다는 후문이다.


<다시 주인에게 돌아간 테디베어 인형. 사진=코퀴틀람 RCMP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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