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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기피현상? 캐나다 난민 신청 미국인 늘어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2-16 14:32

11월까지 170여명, 전년보다 두배 늘어
지난달 트럼프 당선 이후 5배로 ‘껑충’..
실제 난민 지위 인정은 쉽지 않을 듯..
 
올해 캐나다에 난민 신청을 하는 미국인들이 예년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 같은 '탈미국행' 추세는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에 당선된 지난달 8일 이후 더욱 가속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flickr/Gage Skidmore(CC)>

16일 국영방송인 CBC방송을 비롯한 주요 언론은 캐나다 국경관리청(CBSA) 자료를 토대로 올 들어 지난달까지 캐나다에 난민 지위를 신청한 미국인이 모두 170여명으로 집계됐다고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난민 지위를 신청한 73명보다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특히 트럼프 당선 직후인 지난달 난민 신청은 모두 28건으로 집계돼, 지난해 같은 기간(5건)보다 무려 5배나 급증했다.

CBC에 따르면 지난달까지 올해 전체 난민 신청자는 6000여명으로, 아직까지는 미국인의 난민 신청비율이 그다지 많지 않은 수준이다. 하지만 과거에 비해 트럼프 당선 이후의 난민 신청이 두드러지게 늘어나면서 향후 미국인들의 난민 신청이 크게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현재까지 캐나다 이민부에서는 특별한 언급이나 논평을 내놓지 않고 있다. 앞으로의 추세를 보겠다는 의미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트럼프 기피현상에 따른 정치적 스트레스와 정책적 피해를 보는 소수인종들이 난민 행렬에 가세할 수 있다는 분석을 조심스럽게 내놓고 있다.
연방정부와 이민부 주변에선 만약 트럼프 정부에 대한 혐오증과 비슷한 정치적 이유로 난민 지위를 신청한다면, 캐나다 이민당국으로부터 인정받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미국의 정치시스템을 여타 다른 나라들과 같은 선상에 놓고 난민 지위를 심사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것이 이민당국 주요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또 새롭게 출범하는 트럼프 정부와의 갈등 소지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당분간 난민 신청이 늘더라도 실제 난민 지위를 얻을 수 있는 미국인들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밴조선 편집부 new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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