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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폴크스바겐, 1인당 최대 8000달러 보상키로..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2-20 14:42

배출가스 조작 21억달러 보상 합의..
2009~2015년식 골프·파사트·제타·비틀 소유자가 대상

캐나다에서 폴크스바겐 디젤차량을 소유한 사람들이 차량 제조사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캐나다 폴크스바겐은 19일 배출가스 조작 피해자들이 제기한 집단 소송에서 총 10만5000명의 디젤차량 소유자들에게 현금 보상을 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리터 골프 TDI 디젤차량 등의 소유자들은 차종과 연식에 따라 최소 5100달러부터 최대 8000달러씩을 현금으로 보상받게 된다.
대상 차종은 2009~2015년식 골프, 제타, 파사트, 비틀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폴크스바겐 비틀 2015년형. 사진 제공=폴크스바겐>

폴크스바겐 측은 차량 소유주가 차를 되팔기 원한다면, 해당 연식의 차량가액 중 가장 고가로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만약 수리를 원한다면 무상으로 진행하는 한편 소유주가 원하는 추가 선택사항도 일정부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로이터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폴크스바겐그룹이 부담하는 비용은 총 21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에서 단일기업이 소비자에게 부담하는 보상금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폴크스바겐 캐나다의 마리아 스텐스트롬(Stenström) 최고경영자(CEO)는 언론에 공개한 성명에서 "폴크스바겐의 최고 목표는 언제나 고객 만족을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번 합의안이 캐나다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와 별도로 캐나다연방 공정경쟁위원회는 폴크스바겐과 아우디 캐나다지사에 배출가스 조작에 대한 벌금으로 1500만달러를 부과했다.

위원회는 두 회사가 디젤 엔진의 배출가스를 친환경적인 것으로 착각하게 만드는 마케팅을 펼쳐 소비자를 속였다고 지적했다.
밴조선 편집부 new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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