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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싱데이 쇼핑 노하우 "스트레스 받지 말고 즐겨라"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12-23 15:23

혼잡한 박싱데이(26일) 당일 쇼핑 피하고..
사전에 홈페이지 정보, 광고 확인하면 효율적..
마음에 드는 상점 4~5곳만 찍어서 가는게 좋아
 
연말 쇼핑 바겐세일 시즌이다.
크리스마스 다음날(12월 26일) 인 '박싱데이(Boxing Day)'를 통해 저렴한 쇼핑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면 "사람이 너무 많아 원하는  상품을 사기 어렵다"는 불평이 쏟아지기 마련이다.


<사진=flickr/asianz(CC)>

박싱데이 쇼핑에도 노하우가 있다. 노하우만 잘 활용하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도 효율적인 쇼핑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Miss604, Daily hive 등에 따르면 박싱데이 당일 쇼핑하는 것보다 하루 이틀 뒤에 쇼핑하는 것이 낫다. 박싱데이 세일은 대부분 하루가 아니라, 이틀에서 일주일 정도 계속된다는 점을 염두에 두라는 얘기다. 물론 시간이 갈수록 인기품목이 줄어드는 것이 단점이기는 하다. 하지만 26일 새벽부터 유명 상점에서 길게 늘어선 '쇼핑홀릭' 대열에 끼어들 자신이 없다면, 차라리 하루 이틀 뒤에 차분하게 쇼핑 나들이를 하는 것이 훨씬 여유가 있다.

또 무턱대고 쇼핑에 나서는 것도 금물이다. 브랜드별로 특별 행사나 이벤트, 세일 품목이 다르다. 따라서 브랜드별 홈페이지나 광고 등을 사전에 살펴보고 가는 것이 현명하다.
박싱데이를 경험해본 소비자들은 "마음에 드는 상점 4~5곳 정도만 찍어서 다니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번 박싱데이에는 의류업체들의 할인 공세가 거셀 전망이다. 아릿지아(Aritzia)는 24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거의 전 품목에 걸쳐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매장과 온라인 할인가는 동일하다. 레저용품 전문점인 스포트첵(SportChek)은 박싱데이를 맞아 최고 60%까지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다운타운에서는 프라다, 디올, 랑방 등 명품을 판매하는 ‘리온(Leone)’이 박싱데이 주간에 50~70% 할인한다. 또 박싱데이 당일 오전 8시부터 10시까지 구매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10% 추가 할인한다. H&M도 키즈 의류 등을 최대 70% 할인한다.

무절제한 소비를 경계하는 것도 잊지 말자. 싸다고 마구 집다간 오히려 나중에 후회할 일이 생긴다. 유행이 지나지 않았는지, 꼭 필요한 제품인지 여부를 이성적으로 꼼꼼히 생각하고 판단해야 한다.  파이널 세일(Final Sale) 품목인지도 반드시 확인하는 편이 좋다. 파이널 세일 제품은 나중에 하자를 발견해도 반품이나 교환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직불카드나 신용카드를 사용했다면 나중에 명세서를 반드시 확인하도록 한다. 거래량이 폭주하는 박싱데이에는 오류가 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번에 승인이 나지 않아 카드를 여러번 긁었다면 대금이 중복되어 빠져나가지 않았는지 꼭 살펴봐야 한다.

한편 대중교통 이용도 박싱데이 쇼핑을 즐기는 한 방법이다. 박싱데이엔 쇼핑몰과 상점 주위에서 주차장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매우 흔하다. 느지막히 쇼핑을 즐길 예정이라면 차라리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는 편이 낫다.
특히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하고 있는 메트로타운 쇼핑센터에 박싱데이 쇼핑 인파가 몰려 들 것으로 보여 대중교통 이용 방법을 미리 숙지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트랜스링크는 박싱데이 당일 메트로타운 이용법을 고지하기도 했다.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할 승객은 패터슨역에서 메트로타운까지 운행되는 셔틀버스를 사용할 것을 권했다.
밴조선 편집부 new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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