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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대학, 지역별 입학 평가 고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1-15 00:00

올해 대입 커트라인 최고 10점 이상 높아질 전망



지원자 급증에 따라 입학 가능 성적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캐나다의 대학 중 몇몇 학교가 고교 졸업자의 지역별 차별 평가를 고려하고 있다.



몇몇 대학의 입학 사정 담당자들은 “일부 지역의 고교 성적이 다른 지역보다 부풀려져 있다”며 지역별로 고교 성적 반영 기준을 달리 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일례로 알버타주와 퀘벡주의 고등학교들은 타 주에 비해 성적 기준이 엄격하지만 온타리오주와 대서양 지역의 경우 고교생의 평균 성적이 타 주에 비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온타리오 내 유명 대학에서도 지역별 고교별 차등 평가를 실시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 토론토 대학의 쉘던 레비 씨는 “같은 고교 내신성적 80점의 경우 알버타주 학생들이 타 주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실력을 갖고 있다”며 “학교별로 차별 평가를 해야 하는지, 통계적인 평가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는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퀘백주 비숍 대학에서는 지역별 입학 성적 차이에 따른 장학금 차등 지급방식을 적용해 온타리오 출신 학생에게 퀘백주 학생보다 5% 높은 성적을 요구하고 있다.

알버타 대학의 학사 관계자인 케롤 바이네 씨는 “특정 지역의 내신 성적 상승은 알버타 지역 학생들에게 심각한 문제”라며 “온타리오에서 80% 이상을 맞은 학생 비율이 알버타보다 상당히 높지만 학력평가 결과에서는 온타리오 출신 학생들이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캐나다 고등학생들의 성적이 지역별로 차이가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립고등학교와 공립학교 간에도 동일한 내신점수에서 실제 실력의 차이가 나타나 이를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퀸스대학의 입학사정 담당자인 조엔 브레디 씨는 “최근 사립학교측은 학생들의 실력이 공립학교보다 높은데 비해 좋은 성적을 따기가 힘들다고 주장하는 한편, 공립학교측은 사립학교가 학생들의 대입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 성적을 끌어올린다며 맞서고 있다”며 지원자는 크게 늘어난 반면 대학 예산은 동결돼 신입생 정원을 늘릴 수 없는 대학의 상황이 학생과 학부모들은 긴장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대학 신입생 합격 커트라인도 2년 전보다 최고 10점 가량이 높아지는 가운데 대학 등록자는 올해 사상 최고인 총 64만5천명에 이를 전망이며 오는 2010년에는 이보다 약 30% 증가한 84만 명 선에 이를 것으로 연방 통계청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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