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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캐나다의 이런 면은 부끄럽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1-03 14:44

가장 다수가 낮은 캐나다 달러 가치 지목
캐나다인에게 캐나다에 부끄러운 면이 있는지 설문한 결과 ▲캐나다달러 가치(33%) ▲원주민 관련 역사(27%)  ▲지나친 정치적 공평성 추구(23%)가 지목됐다. 보건제도(20%)와 대중교통 시설(17%)도 일부에게 부끄러움을 일으키는 부분이다.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는 1일 “캐나다인 ⅔가 캐나다인으로서 또는 캐나다에 살면서 (국가적) 부끄러움을 체험했다고 응답했다”며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 국가적 부끄러움을 느낀 적이 없다는 응답자는 여성(36%)이 남성(29%)보다 많다. 55세 이상(36%)과 대서양연안주(41%) 거주자 사이에서는 캐나다가 부끄러운 면이 없다고 여기는 비율이 높다. BC주민은 34%가 국가적 부끄러움이 없다고 답해 대서양연안주와 온타리오주(35%) 다음으로 부끄러움을 몰랐다.

설문은 글로벌뉴스 의뢰로 12월 15일부터 21일 사이 캐나다인 300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시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150년 캐나다 미화보다 가치 높았던 시기 100년
캐나다 달러 얼마나 높았기에?

캐나다인에게 국가적으로 부끄러운 면을 질문하자 캐나다달러 가치가 1위로 지목됐다. "낮은 캐나다 달러 가치를 경제 성적표로 보기 때문"이라고 여론조사를 진행한 입소스사 관계자는 지적했다. 3일 캐나다달러 1달러는 미화 74.42센트다.

캐나다달러와 미화는 같은 북미 국가 통화로 초기에는 비슷한 경제 성장 길을 걸었다. 두 통화의 운명이 갈린 시점은 미국이 2차대전 후 새 국제질서를 주도하면서 미화를 기축 통화로 만들었을 때다.

앞서 캐나다달러 가치가 미화보다 높던 기간은 100년 남짓하다. 150년 전 캐나다 연방창설 전후부터 캐나다는 유럽의 자원 창고였다. 처음에는 식량과 가죽 수출이 주류였고 이후 산업화를 거치며 지하 자원 수출이 늘었다.  이러한 수출입국을 바탕으로 캐나다달러의 전신으로 1841년 등장한 캐나다파운드는 1파운드에 미화 4달러 가치를 지녔다.  

20세기 초까지 캐나다 경제는 여러 부침은 있었으나 대체로 성장세를 유지했다. 부족한 일손을 감당하려고 이민이 장려됐다. 이때 제한적으로나마 철도 공사나 어업 등 일부 험한 일에는 중국계와 일본계 이민도 받았다.

그러나 2차 대전 말 브레턴우즈 체제에 참여한 후 1971년 한 세대 만에 붕괴를 거치면서 캐나다 달러 가치는 낮아졌다.  종종 자원가격, 특히 원유가격이 상승하면 캐나다달러가 미화와 1대1 환율을 보이기도 했지만 장기화하진 못했다.

1950년 이후 캐나다화 1달러가 가장 가치가 높았던 시점은 2007년 11월 7일로 미화 1달러10.3센트였다. 반면에 가장 낮았던 시점은 2002년 1월 21일로 미화 61.79센트다.

경제분석가들은 캐나다화가 미화보다 일정 가치 이하여야 캐나다 경제에 유리하다고 보고 있다. 1989년 캐나다-미국 자유무역협정과 1994년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으로 경제 기조가 짜인 2015년 기준 캐나다 수출 총액 76.7%·수입총액 53.1%가 미국과 무역에서 발생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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