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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도 정부, 6개 부처 장관 교체

밴조선편집부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1-12 11:38

새 외무장관에 FT기자 출신 프리랜드


저스틴 트뤼도(Trudeau) 캐나다 총리는 11일 외무부 등 6개 부처 장관을 교체하는 부분개각을 단행했다. 지난 2015년 11월 자유당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한 개각이다.
이번 개각에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Freeland) 무역부 장관이 외무부 장관으로 자리를 옮겼고, 패트리샤 하이쥬(Haidu) 여성지위 장관은 고용인력개발장관 겸 노동장관에 임명했다.

또 아프가니스탄 이민자 출신인 매리암 몬세프(Monsef) 민주제도부 장관은 여성부 장관에, 통상 전문 변호사인 프랑수와-필립 하원의원은 무역부 장관에, 소말리아 난민 출신인 아메드 후센 하원의원은 이민부 장관에 각각 발탁됐다.
민주제도부 장관에는 캐리너 골드 의원이 임명됐다.

가장 관심을 모았던 외무장관 교체는 이달 20일로 예정된 미국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대비한 것으로 보여진다. 스테판 디옹(Dion) 전 외무장관은 트럼프 당선인에 매우 비판적인 인물로, 그동안 "캐나다는 억만장자 공화당원의 위협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는 등 대립각을 세워왔다.

신임 외무장관인 프리랜드는 파이낸셜타임스(FT) 기자 출신으로 미국에 인맥이 많고, 1990년대 중반엔 FT의 러시아 모스코바 지부장으로 일하며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인터뷰한 경력도 있다. 국제무역과 FTA 지지자로 알려져있다. 지난해 10월 무역부 장관직에 오른 그는 유럽연합(EU)과 자유무역협정(FTA)를 추진했다.

최근에는 트럼프 당선인의 사위로 백악관 고문이 된 재러드 쿠슈너를 포함한 미 행정부
통상 관계자들과 전화통화와 이메일을 교환하며 양국 통상관계 조정을 위한 정지작업을 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트뤼도 내각은 이번 개각에서도 15대 15의 남녀 동수 비율을 유지했다. 각료의 평균 연령은 50세다. 밴조선 편집부 new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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