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이민와서 알레르기 생겼어요”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1-27 14:34

조사 결과 사실… 알레르기 발생 2배로 늘어
“캐나다에 살다 보니 알레르기가 생겼다” 주위에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틀린 말이 아니다. UBC 인구·보건과학 연구원인 지아윤 야오(Yao)씨와 하인드 스바히(Sbihi)씨가 조사해 캐나다공공보건학회지(CJPH)에 공개한 내용을 보면 흔한 일이다.

UBC가 27일 공개한 자료를 보면 두 연구원은 캐나다 지역사회 보건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이민자 거주 연수와 알레르기 발생률을 조사했다. 음식 외에 다른 원인으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비율을 조사한 결과 이민 10년 미만인 사람 중에는 단 14.3%에 불과했다. 비(非)이민자 중 알레르기 환자 비율 29.6%보다 적다. 그러나 이민 10년 이상인 사람들 사이에 알레르기 환자 비율은 23.9%로 늘어난다.

이민자 사이에 알레르기가 늘어나는 원인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스바히 연구원은 “저소득국가에서 서방 국가로 이민하면 알레르기 발생 확률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는 앞서 나왔다”며 “세계적으로 최근 알레르기가 늘고는 있지만, 지역별로 큰 차이가 있다. 캐나다는 알레르기 발생률이 높은 국가다”라고 설명했다.

알레르기는 건강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 캐나다인이 흔히 헤이피버(hay fever)라고 부르는 알레르기성 비염(Allergic rhinitis)만 해도 진단을 받고 증세를 잡는 데 상당한 시간과 비용이 들어간다고 야오 연구원은 설명했다. 야오 연구원은 이 증세 때문에 캐나다인 5명 중 1명이 고생하고 있고, 방치하면 증세가 심해지면서 천식, 호흡기 감염, 수면 무호흡증 등 심각한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4월 12일까지, 무명의 마을이 중앙에 놓여지는 순간”
버나비 한인타운에서 동쪽으로 대략 100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마을 애거시즈(Agassiz). 평소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무명”에 가까운 곳이지만, 4월로 접어들면 사정이 달라진다....
영화 제작사 해킹에 테러 위협까지
북한 지도자의 암살을 다룬 코미디 영화 ‘인터뷰(The Interview)’의 개봉이 테러 위협으로 취소됐다. 17일 소니 픽처스는 25일로 예정되어 있던 인터뷰의 개봉을 전격 취소하기로 했다고...
미성년자 술 마시면 벌금 230달러
미성년자가 술을 마시다가 적발시 부과되는 벌금이 내년에 두 배로 올라간다. 1월 1일부터 음주와 관련된 벌금 제도가 일부 변경되기 때문이다. 현재 BC주에서 합법적으로 술을 마실 수 있는 나이는 만 19세다. 미성년자가 술을 마시거나 구매했을 때 부과되는...
::: 캐나다내의 대학들을 각 주별로 찾아볼 수 있습니다 ::: Alberta British Columbia Manitoba New Brunswick Newfoundland Nova Scotia Ontario Prince Edward Island Quebec Saskatchewan Yukon ::: Alberta ::: Athabasca University Augustana University College Concordia University...
연료비 상승·미 경기 둔화 원인, 식당· 크루즈 업계는 큰폭 성장
BC주의 관광 산업이 성장 둔화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 관광청은 지난 해 BC주의 관광 산업은 1.4%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올해는 이보다 낮은 1.3% 선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률은 최근 몇 년간 4-5%의 성장률을 기록했던 것과...
내년부터 외화반출-송금 무제한
내년 1월 1일부터는 국내 거주자는 누구든지 외화를 마음대로 가지고 해외로 나가도 된다. 또 외국에 사는 친지나 유학생에게 제한없이 송금할 수 있으며, 외국에 가서 마음대로 예금을 하거나 주식 투자를 해도 된다. 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은 7일 “예정대로...
거액의 부동산 투자금을 받아 가로 챈 가수 송대관씨 부부가 유죄판결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5단독 김병찬 판사는 14일 이 같은 혐의로 기소된 가수 송대관(68·사진)씨에게징역...
일부 대중교통 마비·고속도로서 5명 숨져…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25일 새벽부터 내린 눈으로 일부 대중교통이 마비되고 교통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 이날 출근길 스카이 트레인 일부구간 운행이...
캐나다 보건부와 미국 소비제안전위원회(CPSC)가 패밀리 레스토랑 ‘처키 치즈(Chuck E. Cheese)’를 통해 배포된 장난감 2종에 대해 15일 회수(Recall) 조치를 발표했다. 해당 제품은 장난감...
파이 빵집 'Savary Island' "오, 맛있는 파이의 세계" 웨스트 밴쿠버 엠블사이드 지역 마린 드라이브 선상 15번가 인근에 있는 '사바리 아일랜드'(Savary Island-Pie Company)는 이지역 주민들의 고급스러운 입맛을 훌륭하게 만족시킨다. 이 가게의 특징은 눈앞에서...
개인정보 유출 여부 확인은 ‘아직’
사이버 공격 피해로 약 일주일간 모든 매장의 문을 닫았던 런던드럭스가 화요일부터 운영을 전면 재개했다.   7일 런던드럭스 측은 캐나다 서부 전역에 위치한 모든 79곳 매장들의...
[김윤덕이 만난 사람] 제약 1위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손녀 유일링
독립운동가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이었던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손녀 유일링(柳恩令) 씨가 2023년 10월 24일 서울 용산 보건장학회에서 조선일보와 인터뷰 하고 있다....
싱크탱크 문제점 지적 “의료 개혁 필수”
캐나다가 고령화 시대에 돌입해, 보건제도 유지가 주요 우려 거리라고 싱크탱크 컨퍼런스보드오브캐나다가 15일 지적했다. 캐나다 노인 인구는 사상 최초로 아동 인구를 앞질렀다. 컨퍼런스보드는 “인구변화는 캐나다 보건제도 유지와 관련해 독자적인 ...
최종절차 끝내… 더 내고 더 받는 방식
캐나다 정부가 국민연금 증액 홍보에 나섰다. 빌 모노(Morneau) 연방 재무장관은 2일 캐나다국민연금(CPP) 개정 최종 절차를 마감했다고 발표했다. 의회 결의를 통과한 정부 의안 C-26에 연방총독이 서명하는 절차가 마지막이었다. 정부와 여당 자유당(LPC)은 향후...
“그가 갑자기 돼지인간으로 보였어요. 날 죽이려 한다는 환상에 사로잡혀 실수로 방아쇠를 당겼습니다.”(피고인)“돼지인간 환상은 정신질환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피고가 자주보던...
1억달러 예산 쏟아... 영해 보고서 작성
캐나다 정부가 북극권에 관한 주권을 인정받기 위한 절차로 유엔 대륙붕한계위원회(CLCS)에 '대서양내 대륙붕 외측 경계안'을 9일 제출하면서 북극해 대륙붕 외측 경계안에 관한 초동정보도...
리본 스킨&스파(Reborn Skin & Spa) "편안하고 전문적인 서비스로 모십니다" 최신시설로 피부관리는 물론 스파까지 한번에 다시 태어나는 피부라는 뜻의 리본 스킨&스파가 노스로드 한인타운 맞은편 미래교육원 건물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 리본...
‘은밀한 촬영물 보호법’ 통과··· 피해자 보호 강화
소셜미디어·데이팅앱·성인사이트에 법안 준수 요청
개인의 은밀한 촬영물이 동의 없이 타인에 의해 게시·유포되는 것을 철저히 방지할 수 있는 법안이 BC에서 통과됐다. 당국은 소셜 미디어와 성인 웹사이트 관리 업체에 서한을 보내 이...
김보민 디자이너 컬렉션, 세계 4대 패션위크 올런웨이
전 축구선수 이동국 자녀 이재시 양 모델로 무대 장악
▲사진=밴쿠버 패션위크, 강지민 작가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진행된 밴쿠버 패션위크에서 블루템버린(Blue Tamburin) 김보민 디자이너의 컬렉션이 마지막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여야 모두 “우리가 주정부 구성” 발표
BC주 정권 싸움이 길어질 전망이다. 크리스티 클락(Clark) BC자유당(BC Liberals) 대표이자 BC주수상은 30일 야당 연대가 주정부를 구성할 권한이 없다고 반격했다.  클락 주수상은 6월 주의회를 소집해 주정부 신임이 결부된 법안을 상정하는 의회 내 정면 승부를...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