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BC 학사징계 급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지난해 UBC의 학사징계 건수가 크게 증가해 사상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학교 학생처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학기(2001-2002년) 중 학사징계 건수는 101건으로, 직전 학기의 58건에 비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학사관리가 더욱 엄격해 짐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학사징계의 사유는 대부분 시험 중 부정행위와 논문 표절 등이지만 향정신성의약품 투여나 폭발물 제조, 방화 등 형사사범에 연루된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수업 중 여학생에게 향정신성의약품을 투여한 한 남학생은 퇴학 처분됐으며 다른 사람의 논문을 도용한 학생은 2년간 정학, 시험 중 답안을 보여주거나 커닝 페이퍼 등을 보다가 적발된 20여명의 학생들은 1년간 정학조치 됐다.



그는 \"적발된 부정행위는 빙산의 일각이며 점차 그 방법이 교묘해 지고 있다\"며 \"학교 당국은 이들의 부정행위를 문서로 남겨 다른 학교로 전학하거나 편입학하는 것 조차 어렵도록 학사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SFU의 경우 지난해 44명의 학생들이 부정행위로 징계조치를 받은 이후 부정행위가 크게 줄어들어, UBC의 절반 수준인 51건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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