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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시 트럼프호텔 개업식에 反트럼프 인파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2-28 14:24

"트럼프 상표 보이콧" 캐나다인 45%
밴쿠버시내 트럼프인터내셔널 호텔이 개장  첫날, 28일부터 이미 반(反)트럼프 시위 명당으로 자리 잡았다. 호텔 개업식에는 도널드 트럼프(Trump) 미국 대통령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39)와 차남 에릭 트럼프(33)가 참석했다. 두 아들은 트럼프 오거나이제이션(Trump Organization)에서 수석 부사장으로 호텔·골프장 등을 총괄 경영하고 있다.

시위대가 몰려들자 밴쿠버 경찰은 당일 오전 웨스트조지아가(W. Georgia St.) 1100번지대 통행을 피하라고 촉구했다. 트럼프 호텔은 웨스트조지아가 1161번지에 3억6000만달러를 투자해 69층 이중 타워 형태로 건설됐다. 호텔은 장녀 이방카 트럼프를 앞세운 스파 등을 갖춰 트럼프 가족 상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 수석은 “취업 기회와 지역 경제에 우리 호텔을 중요한 요소”라며 “밴쿠버점은 일자리 300건을 창출할 뿐만 아니라 고객에게도 빼어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호텔은 주김 티아(Joo Kim·33) TA글로벌 CEO와 공동 투자로 개설됐다. 주김 CEO는 한국 이름과 유사하나 말레이시아계 재벌이다.

여론조사기관 인사이트웨스트사는 28일 캐나다인 45%가 트럼프 상표 건물내 호텔·식당 또는 상점에서 구매를 거부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또 트럼프 상표 상품 취급점에서 구매를 거부한다는 의견도 41%에 달한다.

트럼프 대통령 등장 이후 계획했던 미국행을 취소했다는 응답자도 32%에 달했다. 또 미국제 대신 다른 나라 상품을 구매하겠다는 답변도 28%로 집계됐다.

마리오 캔세코(Canseco) 인사이트웨스트 부사장은 “캐나다인은 미국내 정치 상황에 대한 불쾌함을 소비를 통해 표시하기 시작했다”며 “일정 규모가 트럼프 상표를 피하는 가운데, 소수는 미국산도 사지 않을 작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관련 설문은 2월 23일부터 25일 사이 캐나다인 1001명 대상으로 시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이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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