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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BC주 최고가 부동산 거래는 4억8000만달러 토지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3-24 10:33

고가 거래 필지, 대부분 주거지로 재개발 예고
2016년 BC주 최고가 부동산 거래는 밴쿠버 시내에 있는 필지 두 건이었다. 남북으로 웨스트 8에비뉴(W. 8th Ave.)와 웨스트 4에비뉴(W. 4th Ave.) 사이, 동쪽으로 하이버리가(Highbury St.)와 면한 38.8에이커 땅이다. 이 땅은 스쿼미시· 슬리오-워투스·머스큄 3개 원주민 부족에게 매각됐다.

판매자는 BC주정부로 원주민 부족 외에 다른 입찰자는 배제하고 거래가 이뤄졌다. 원래 원주민땅으로 주정부에 넘어갔다가 지난해 4월 8일 단독입찰 형식으로 주인에게 되돌려 줬다. 현재는 최고급 주택지역인 웨스트 포인트그레이(W. Point Grey)에 약간 언덕으로 제리코비치(Jericho Beach)를 내려다볼 수 있는 위치에 이 땅은 캐나다 역사상 가장 값비싼 땅이기도 하다. 원주민 부족은 이미 2014년 10월에도 캐나다 국방부가 갖고 있던 인근 땅 52에이커를 넘겨받았다. 통칭 제리코랜즈(Jericho Lands)로 불리는 총 90에이커 땅에 대한 사용 용도는 올해 정해질 예정이다. (참고: http://www.jericholands.ca )

거래가 2위는 트랜스링크(메트로밴쿠버 교통공사)가 인터걸프-모던 그린 디벨로프먼트사에 매각한 오크리지 트랜짓 센터 자리다. 밴쿠버 시내 웨스트 38에비뉴(W.38th Ave.) 상에 950번지와 웨스트 41에비뉴(W.41th Ave.) 도상 929번지와 949부터 989번지 사이 13.8에이커 가격은 4억4000만달러다. 지난해 12월 20일 매각된 이 땅은 용도변경돼 126만ft² 규모 거주지로 재개발한다.  3층에서 15층으로 구성된 1200세대 주상복합형 건물이 올해 2월 주민공청회에서 시안으로 공개됐다.

거래가 3위는 밴쿠버 시내 로열센터로 민간업체 사이에 지난해 2월 29일 매매됐다.  브룩필드 캐나다 오피스 프로퍼티스사는 4억2750만달러에 로열센터사에 건물을 매각했다. 37층 A급 사무실을 갖춘 타워로 웨스트조지아가(W.Georgia St.)와 버라드가(Burrard St.) 교차지점에 있다.

4위는 밴쿠버코스털보건청이 어니 피어슨독우드 디벨로프먼트에 2억1700만달러에 매각한 피어슨독우드랜즈(Pearson Dogwood Lands)다. 25.4에이커 필지에 다용도 타워 10동을 세우고, 새로 캐나다라인역을 추가할 계획이다. 인근 토지 매입에 든 비용까지 합산하면, 어니사는  총 3억200만달러를 썼다.

버라드브리지 건너에 있는 몰슨쿠어스맥주공장 주인도 지난해 바뀌었다. 몰슨 쿠어스는 개발업체 콩코드퍼시픽 디벨로프먼트에 3헥타 넓이 제조업-산업용지를 1억8500만달러에 매각했다. 매각가 기준 5위다. 공장 토지 공시가는 4900만달러였다. 1550번지 버라드가(1550 Burrard St.)와 1655 웨스트퍼스트에비뉴(W. 1st Ave.) 교차지점에 토지는 지난해 3월 말에 매각됐다.

부동산 거래 기록을 보면 1위부터 9위까지는 모두 밴쿠버 시내 건물 또는 토지다. 10위에 유일하게 리치먼드 부동산이 들었다. 사나엔터프라이즈는 7350만달러에 스트립몰형 3.6에이커 넓이 상가, 브릭하우스 스퀘어를 잉히 인베스트먼트에 지난 5월 매각했다. 해당 상가는 리치먼드 시내 넘버3로드(No. 3Rd.) 6340번지에 있다.

뉴웨스트민스터에서는 시 외곽, 리치먼드와 경계지점에 퀸즈브로 로지스틱 센터가 6170만달러에 매각돼 지난해 시내 거래가 최고 기록을 세웠다. BC주 거래가 순위는 13위다. 5620ft² 창고 및 도크 시설로 549번지 던컨가(549 Duncan St.)에 있다. 비디프로퍼티스는 지난 해 10월 옥스포드 프로퍼티스에 해당 건물을 매각했다.

써리에서 최고가에 거래된 부동산은 161A에비뉴(161A Ave.)와 96에비뉴(96 Ave.)에 위치한 14.5에이커 넓이 타운하우스와 단독주택 개발지다. 지난해 9월 우드브리지 프로퍼티스가 스트리트사이드 디벨로프먼트에 5000만달러에 매각했다. 또 써리 시내 밴쿠버 가톨릭교구가 보유한 필지도 주택개발업체에 매각돼 눈길을 끌었다. 로즈마리 하이츠 피정센터를 재개발하기로 하고, 포르테 디벨로프먼트에 4500만달러에 지난 10월 매각됐다. 로즈마리 하이츠는 3660번지 152가(152 St.)에 있다. BC주 거래가 기준 19위다.

노스밴쿠버에서는 단독주택 주민들이 밴쿠버 다운타운과 버라드만을 내려다보는 17개 필지를 앤섬프로퍼티스에 총 3170만달러에 매각해 화재가 됐다. 무디빌개발사업(Moodyville development)으로 알려진 필지는 노스밴쿠버 이스트2가(E. 2nd St.) 504번지부터 552번지, 리지웨이(Ridgeway) 205번지, 이스트3가(E.3rd St.) 519번지부터 539번지까지 포함한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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