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와 캐나다투자, 그리고 BDC Notes.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제임스에게 물어 보세요 <문답으로 알아 보는 투자상식>

문:BDC Notes에 관한 칼럼을 읽었습니다. 그런데 한국은행에 투자하면 적어도 7~8%의 수익(원화로)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BDC Notes의 7년 보증이 그다지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군요. 한국에 투자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는 생각도 드는데 어떻게 보시는지요?

답: 글쎄요, “환위험”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되묻고 싶군요.
당신이 캐나다에 오래 거주한다고 가정하고 예를 들어 지난해의 경우를 한번 살펴봅시다. 한국의 이자율은 당시 9~10%였으며 캐나다는 5~6%에 지나지 않았죠.
두 나라의 경우를 한번 투자관점으로 비교해볼까요? 원화는 캐나다화에 비해 당시 13% 평가절하했습니다. 그렇다면 결국 한국에다 투자했을 경우, 캐나다화로 따진다면, 당신은 오히려 3%(10%-13%) 손해를 입은 셈이 되지요. 반대로 캐나다에 투자했다면 5% 수익을 보고 환위험은 전혀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지요. 이러한 예는 미화로 한다면 더욱 그 의미가 부각됩니다. 한가지, 캐나다의 경우 세금문제가 걸리신다구요? 이 경우에도 세금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 다양한 투자방법이 있으며 뮤추얼펀드나 세그러게이트 펀드의 경우 대략 10%(보장은 아님) 정도의 수익을 기대하실 수 있습니다. 한걸음 더 나아가서 인플레이션도 빼놓을 수 없는 요인이죠. 캐나다의 경우 지난해 3%였습니다. 한국 역시 인플레이션을 감안한다면 투자 수익이 예상만큼 그리 좋지는 않겠지요.

저는 이 칼럼에서 한국투자가 반드시 좋지 않다고 말씀드리는 것은 아닙니다. 문제는 어떠한 투자이던간에 이왕이면 이치에 맞고 스트레스를 줄이면서 손실을 적게 입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에서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 칼럼에서 설명드린 BDC Notes는 여러가지 면에서 합리적이며 높은 수익을 가져다주는 투자전략이라는 점을 참고로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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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James Burron
Managing Partner of Equinox Financial Group/Team Korea
BBA, CIM, FC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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