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근로자 평균 주급 967달러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4-05 17:12

올해 1월 지난해보다 1.8% 인상돼
캐나다 근로자 평균 주급은 올해 1월 기준 967달러로 1년 새 1.8% 상승했다. 캐나다 통계청이 31일 공개한 주급 통계를 보면 캐나다인은 주당 평균 32.7시간을 근무해, 12개월 전 32.8시간보다 근무시간도 소폭 줄었다.

10대 주요 산업 분야 중 4대 분야에서 1년 전보다 주급이 올랐다. 제조·교육·보건과 사회복지와 함께 도매도 주급이 오른 분야에 포함됐다. 반면에 숙박과 요식 주급은 하락했다.

이번 통계에서 제조 주급이 1115달러로 1년 전보다 4.7% 올랐는데, 제조 세부 분야인 식품·목재·석유 및 석탄 가공 분야가 온타리오주와 퀘벡주를 중심으로 광범위하게 주급 상승을 보인 결과다. 통계청은 관련 산업 수익성이 지난해 1월 저점을 통과해 상승세를 보인 점도 주급 상승 배경이라고 진단했다.

교육·보건과 사회복지도 각각 3.3%와 3.1% 주급이 올랐다. 교육 주급은 평균 1037달러로 대학교 교직원 임금 상승과 지난해 3월 이후로 지속 중인 수익 상승이 반영됐다. 보건과 사회복지 주급은 평균 883달러로 관련 세부 분야 전반에 걸쳐 임금이 올랐다. 통계청은 주로 요양시설에 근무하는 간호인력 임금 인상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도매업 근로자 주급도 1173달러로 3% 올랐는데, 주로 기계·장비 및 자재 공급상과 건축자재상에서 인상 폭이 컸다.

숙박과 요식 주급은 2% 하락한 평균 369달러로 집계됐다. 통계청은 관련 분야 근로 인력은 늘었지만, 주당 평균 근무시간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또 웨이터와 웨이트리스가 있는 풀서비스 식당과, 제한적 서비스 식당 임금도 줄었다.

캐나다 각 주(州)별로 주급 추세를 보면 9개 주에서 올해 1월 상승했다. 상승 폭은 뉴브런스윅주가 가장 높았고, 앨버타주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뉴브런스윅주 주급은 평균 889달러로 1년 전보다 3% 올라 전국 주급 상승을 주도했다. 뉴브런스윅 주내 보건과 사회복지·제조 주급 상승이 작용했다. 

BC주는 뉴브런스윅주 다음으로 높은 2.7% 주급 상승을 보였다. BC주에서는 여러 분야 주급이 올랐는데, 주로 행정지원·교육 주급 상승이 두드러졌다. 주급 상승 3위는 PEI주로 2.6% 오른 828달러로 집계됐다. 온타리오주는 새스캐처원주(1008달러+2.4%)와 매니토바주(898달러 2.3%) 다음으로 주급이 2.2% 올랐다. 온타리오주 평균 주급은 제조·금융과 보험·보건과 사회복지에서 인상에 힘입어 986달러로 집계됐다.

앨버타주 주급은 0.5% 하락했지만, 여전히 캐나다 주 중에 가장 많은 1113달러다. 앨버타 주급은 보건과 사회복지·교육에서는 상승했으나, 천연 자원·건축·전문과학기술 분야는 현상 유지에 그쳤다. 2015년 초 등장한 앨버타주 주급 하락세는 2016년 하반기 들어 그 기세가 잠잠해진 상태다.

농장 근로자를 제외하고 페이롤(급여대장)에 1월 새로 이름을 올린 전체 근로자 수는 거의 변화가 없었다. 제조·숙박 및 요식·공공행정은 인원이 늘었지만, 교육과 건축에서는 줄었다.

페이롤이 있는 캐나다 국내 업체 수는 24만6600개로 지난해보다 1.6%늘었다. 고용 인원이 있는 업체 증가는 보건과 사회복지(4만9100개 +2.7%), 숙박 및 요식(3만6800개 +2.9%), 소매(3만500개 +1.6%)에서 두드러졌다. 반면에 광산 채석 석유 및 가스 추출 업체는 1년 새 5100개(-2.6%)가 줄었다. 도매 업체도 1년 전보다 4000개(-0.5%) 줄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존 호건 전 BC주 수상 / BC Government Flickr 2년 전 정계 은퇴를 한 존 호건 전 BC주 수상이 최근 또다시 암 진단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주독일대사를 역임 중인 호건 전 수상은...
25만 달러 초과하는 양도소득 세율 50%→66.7%
정부 “초부유층만 영향”··· 보수당, 일부 업계 반발
크리스티아 프리랜드 재무장관과 저스틴 트뤼도 총리 / Chrystia Freeland Facebook 보수당과 여러 업계의 반발을 일으켰던 양도소득세(capital gain tax) 개정안이 25일부터 발효됐다.  ...
2073년 加 인구 60% 늘어난 6300만 명
인구 증가율은 둔화··· 고령 인구는 ‘껑충’
캐나다 인구 수가 50년 후에는 현재보다 약 60% 늘어난 6300만 명에 도달할 것이라는 새 전망이 나왔다. 연방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캐나다의 총 인구는 지난해 기준...
‘36년 텃밭’ 토론토-세인트폴서 보수당에 패배
보수당과 지지율 벌어져··· 트뤼도 사퇴설 힘받나?
토론토-세인트폴 선거구 보궐선거에서 승리한 돈 스튜어트(왼쪽)와 피에르 폴리에브 보수당 대표 / Pierre Poilievre Facebook 연방 자유당이 전통 텃밭인 온타리오 토론토-세인트폴...
5월 CPI 2.9% 올라··· 시장 예측 벗어나
여행·항공 등 서비스 물가 상승에 기인
캐나다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다시 상향 추세로 전환되면서 다가오는 7월 금리 인하 가능성에 적신호가 켜졌다. 연방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월간 물가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에드먼턴 오일러스, 플로리다에 7차전 분패
1993년 몬트리올 이후 캐나다팀 우승 0회
사진출처= Florida Panthers Facebook 에드먼턴 오일러스가 스탠리컵 결승 7차전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캐나다팀의 스탠리컵 가뭄이 32년째 이어지게 됐다.   오일러스는 24일 플로리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음식도 금방 상하는 게 느껴진다. 이를 막기 위해 모든 식품을 냉장고에 보관하는 사람이 많은데, 냉장고에 보관하면 오히려 맛이 떨어지거나 곰팡이 독소가 생길...
앰블사이드 비치 / Getty Images Bank*25일부로 세컨드 비치와 서드 비치의 수영 자제령은 해제됐음을 알립니다. 대장균(E. coli)으로 오염된 밴쿠버와 웨스트밴쿠버 해변 네 곳에 수영 자제령이...
캐나다의 건국을 기념하는 157주년 캐나다데이가 다음 주 월요일(7월 1일)로 다가왔다. 퍼레이드부터 불꽃놀이까지, 이번 캐나다데이 연휴를 맞이해 광역 밴쿠버 곳곳에서 열리는 무료...
작년보다 평균 445달러 더 받을 듯
생활고 겪는 가정에 여윳돈 제공키로
미성년 자녀를 키우는 중산층 가정에 제공되는 ‘BC 가정 지원금’(BC Family Benefit)이 올여름 추가로 지급될 전망이다. 데이비드 이비 BC수상은 24일 성명을 통해 BC 가정 지원금 혜택을...
잘 자기, 스트레스 덜 받기, 체중 관리하기 등. 장수하는 생활 습관으로 알려진 건 너무 많다. 그중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찾아낸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금연, 운동 그리고 골고루 먹기다....
가해자 남성이 한인가정 주택에 계란을 던지는 모습/ Reddit20일 본보가 보도했던 오타와 한인가정 혐오범죄 사건의 남녀 가해자가 경찰에 결국 기소됐다.   21일 오타와 경찰청은...
8월까지 연기··· 12월에나 통과될 듯
외국 태생 캐나다인 2세의 해외 출생 자녀에게도 부모의 시민권을 승계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장기간 계류될 것으로 보인다. 연방정부는 당초 6월 중순까지 기존 ‘2세대 컷오프...
보안 위협으로 금요일 수업 모두 취소
노스쇼어의 캐필라노 대학교(Capilano University)가 보안 위협 우려로 21일 하루 폐쇄됐다.   20일 저녁 캐필라노 대학교는 웹사이트를 통해 ‘특정인을 겨냥한 보안 위협(targeted, specific...
후반에만 2골 허용··· 메시 1어시
25일 페루 상대로 1승 사냥
캐나다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이 처음으로 출전하는 코파 아메리카(남미축구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디펜딩 챔피언’ 아르헨티나에게 아쉽게 무릎을 꿇었다.   캐나다(피파랭킹...
4월 소비 반등했지만, 5월에는 다시 부진
고금리 장기화에 지갑 닫아··· 금리 인하 기대
지난 4월 캐나다의 소매판매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전환했지만 5월에는 소비가 다시 부진했던 것으로 잠정 집계되면서, 고금리 장기화의 여파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21일...
리치몬드 프레이저강 인근서 큰 화재
철교로 불길 번지면서 검은 연기 치솟아
20일 저녁 8시쯤 리치몬드 리버락 카지노 인근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화재로 불길이 마폴 철교로 번지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 Metro Vancouver X 리치몬드 오크 스트리트 브릿지(Oak Street...
이제훈X구교환 주연, 이종필 감독 作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박하경 여행기> 등 매 작품마다 공감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해온 이종필 감독이 신작 <탈주>로 관객들을 찾는다. 사회를 바라보는 따뜻하면서도...
저스틴 트뤼도 총리/ European Parliament캐나다 정부가 미국과 유럽연합(EU)에 이어 중국산 전기자동차에 새로운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21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은 저스틴...
세입자 에어컨 보유율 주택소유자보다 낮아
폭염 흔하지 않은 도시일수록 사망자 더 발생
온타리오와 퀘벡을 비롯한 캐나다 동부지역에 극심한 폭염이 이어지면서, 에어컨 설치가 어려운 세입자들과 노인들의 건강 악화가 우려되고 있다.   연방 통계청이 19일 발표한 보건...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