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2017년 BC주 한국어 말하기 대회 개최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4-04 17:18

총 28명 본선 진출, 한국어 능력 크게 향상된 듯

2017년 한국어 말하기 대회가 주밴쿠버총영사관과 UBC 아시아학과의 공동주최로 지난 4월 1일(토) UBC Liu Institute 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한국어 말하기 대회에는 UBC, 빅토리아 소재의 캐모선 칼리지(Camosun College), 랑가라 칼리지(Langara College)와 한국어를 개인적으로 배운 학생들 48명이 신청했으며, 1차 예선을 거쳐 28명이 본선에 진출해 그 동안 배운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


김건 총영사는 개막식 인사말에서 “언어는 마술이라고 생각한다”며 “외국인이 한국어를 배움으로써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와 예술이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한국어 학습기간에 따라 입문, 초급, 중급, 고급으로 나누어 치러졌다. 1등, 2등 3등 수상자들에게는 삼성 갤럭시 테블릿, 본선 탈락자에게는 LG 무선 헤드폰, 예선 탈락자에게는 50불 상당의 스타벅스 상품권이 수여됐으며, 참가자 전원에게는 참가증서와 기념품이 제공됐다.


로스 킹(UBC 아시아학과장 & 한국어학과) 교수는 인사말과 심사평에서 “한국어를 배운다는 것은 K-pop을 몇 곡 듣고 한국 드라마를 몇 편 보는 것보다 훨씬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며 “실력이 비슷한 상황에서 어려운 주제에 도전한 참가자에게 심사위원들이 높은 점수를 주었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의 발표 주제로는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픔에 대한 것과 돌아가신 아버지를 그리워하는 내용 등이 포함되어 방청객들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최근 캐나다에서는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이 늘고 있으며 이는 K-pop과 한국 드라마 등 한류 열풍이 거세지면서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적어도 부모 중 한명은 한국계가 아닌 외국인에게만 신청 자격이 주어진다. 이번 BC주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2014년 11월에 이어 3년 만에 두 번째로 개최됐으며, 한국어를 배우는 학생들의 능력이 지난 번 대회 참가자들 보다 크게 향상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 1일 실시한 2017 한국어 말하기 대회 본선에서 총 28명의 학생들이 
한국어 실력을 겨뤘다.   사진 제공=주밴쿠버총영사관 >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세계적 브랜드들, "한국서 통하면 아시아서 통한다"한국부터 공략… 패션 트렌드 정보 얻기신규 상품 출시도 가장 먼저…송혜교·윤은혜 등 한류스타 모시기 "한국에서 성공하면 전체...
제임스에게 물어 보세요 주식투자시 기억해야 할 것 문) 주식에 투자할 때 이에 대한 정보나 자문들이 너무 범람한 것 같은데 가장 좋은 것이 무엇입니까? 답) 맞습니다. 수많은 신문들, 인터넷 사이트, TV등에서 너무 많은 정보들로 인해 혼란스럽습니다....
암 전이 막을 수 있는 획기적인 발견으로 평가돼…
캐나다 퀸즈 대학 박사과정 학생이 암 세포가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암세포를 ‘끌 수 있는’ 화합물의 존재를 밝혀냈다.   현재 프랑스 보르도에 위치한 European Institue of Chemistry and Biology에서 수학하고 있는 케일린 미론(Miron)은, 퀸즈 대학 쁘띠쟝...
앞으로 3주동안 인상 관련 각종 관련단체 의견 수렴
BC주 공정 임금 위원회가 15달러 최저 임금제 실행을 위해 16일을 시작으로 3주간의 심의에 들어간다.   BC주 신민당 정부는 온타리오주와 같은 수준인 시간 당 15달러 임금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이 같은 인상은 BC주에서 점점 약화되는 생계 유지...
BC주에서 가장 긴 교량, 2022년에 완공
조지메시터널 대안 발표돼BC주정부는 현재 교통체증이 심각한 조지메시터널(George MAssey Tunnel)의 대안으로 조지메시브리지를 2017년 초에 착공·2022년에 완공 후 개통할 계획이라고 16일...
부활절에 북미인이 꼭 하는 이것은?“달걀 찾기의 추억, 올해에는 만드세요”북미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들이라면 부활절 토끼, 그러니까 “이스터 버니”(Easter bunny)와 관련된 추억 한두...
빅토리아 인근 입항… 기대 못한 특수 누려
이번 주 BC주 주도 빅토리아가 뜻밖의 관광 대목을 누리고 있다. 장병 3200명을 태운 미해군 항공모함 C. 스테니스호가 3일간 빅토리아와 가까운 에스퀴몰트항에 입항했기 때문이다. 빅토리아 관광청은 항공모함 방문이 지역 사업체에 250만달러의 이익을 가져올...
비디오게임기 시장 '대격돌' 게임기마다 즐길수 있는 소프트웨어 엇갈려 지난 연말 아이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 중에는 차세대 비디오게임기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2(PS2), MS사의 Xbox, 닌텐도의 게임큐브가 들어 있었을 것이다....
힘을 빼고 가볍게 친다 클럽을 가볍게 휘둘러도 사실 볼이 날아가는 거리는 풀 스윙과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가볍게 휘두른다는 감각은 힘으로만 치지 않고 클럽 헤드의 무게로만 친다는 것을 말한다. 손으로만 클럽을 휘둘러 볼을 멀리 날리려고 하는...
날지 못하는 어린 새끼 조류 피해가 가장 심해
BC 내륙에 장기간 지속됐던 열기와 심각했던 산불화재로 인해 야생동물도 올해는 유난히 힘겨운 여름을 났으며 특히 조류 동물들의 피해가 심각했던 것으로 나타났다.버나비 소재 BC야생동물 구조협회(WRABC)는 최근까지 하루 20여건의 부상을 당한 야생동물을...
UBC한인 약대학생회 건강 클리닉
한인 김모씨는 어느 날 몸 한구석이 찌뿌둥하다는 걸 느꼈다. 누군가 어깨를 짓누르는 것 같기도 하고, 귀에서는 윙하는 소리까지 들렸다. 시력 역시 나빠졌는지 사물이 흐릿하게 보일 때도 더러 있었다. 김씨는 걱정스런 마음에 병원을 찾았다. 하지만 의사 앞에서...
“피해자와 사업 관계로 얽힌 유력 용의자 체포”
캘거리 경찰이 보름 전 실종된 5살 남아와 그의 외할아버지, 외할머니가 모두 살해된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에 따라 발령됐던 ‘앰버 경고’(Amber Alert 실종아동 공개수배 프로그램)도...
집중력·순발력 키워주는 전신운동 땀 흘리며 모든 스트레스 날려
추운 겨울에도 추위를 느끼지 못하고 오히려 땀방울을 흘리며 운동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은 바로 리치몬드에 있는 스티브스톤 검도 클럽. 이곳에 가면 매주 세 번, 푸른 도복을 입고 죽도를 휘두르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스티브스톤 검도 클럽에는 어린 꼬마부터...
"도자기 빚는 재미? 며느리도 몰라!" 시어머니와 며느리의 웃음꽃 피는 도자기 만들기 우리 옛말에 '봄볕에 며느리 내보내고 가을볕에 딸 내보낸다'는 속담이 있다. 봄볕이 더 따갑다는 것을 경험으로 체득한 시어머니가 딸을 더 아낀다는 뜻에서 나온...
밴쿠버 스패니시 뱅크 해변(Spanish Banks Beach)에 대한 유료 주차 전환을 놓고 지역 사회의 찬반 논쟁이 뜨겁다. 지난주 밴쿠버 공원 위원회 회의에서 제안된 이 안건은 아직 공식적으로...
102년 전 시크교 이민자 받지 않았던 사건
저스틴 트뤼도(Trudeau) 캐나다 총리는 11일 “오는 5월 18일 캐나다 연방하원에서 고마가타마루호 사건에 공식 사과를 발표하겠다”고 사전 발표했다.일본 국적 고마가타마루호가 1914년 5월...
4인 가족 보험료 월 108달러로 올라
자유당 주 정부는 오는 5월 1일부터 의료 보험료를 50% 인상할 방침이다. 콜린 핸슨 주 보건부 장관은 BC 주민들의 납부액만으로는 의료 시스템을 가동시키는 데 턱없이 부족하다고 그 이유를 밝혔다. 이번 인상 조치로 연간 소득이 2만 4천 달러를 넘는 사람의 경우...
[김윤덕이 만난 사람] 제약 1위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손녀 유일링
독립운동가이자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상징이었던 유한양행 창업주 유일한 박사의 손녀 유일링(柳恩令) 씨가 2023년 10월 24일 서울 용산 보건장학회에서 조선일보와 인터뷰 하고 있다....
김보민 디자이너 컬렉션, 세계 4대 패션위크 올런웨이
전 축구선수 이동국 자녀 이재시 양 모델로 무대 장악
▲사진=밴쿠버 패션위크, 강지민 작가지난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진행된 밴쿠버 패션위크에서 블루템버린(Blue Tamburin) 김보민 디자이너의 컬렉션이 마지막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NDP 대표, 암 투병 중 22일 별세
암으로 투병하던 잭 레이튼(Layton·사진) 신민당(NDP) 대표가 22일 새벽 4시 45분 향년 61세로 세상을 떠났다. 기존에 치료 중이었던 전립선암이 아닌 새로운 암이 발견됐다는 결과를 받고,...
 621  622  623  624  625  626  627  628  629  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