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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자들 ‘도심보다 외곽 지역 선호’로 경향 변화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5-11 16:00

2001년부터 2011년 사이 가장 심화, 밴쿠버 66%→72%로 증가

캐나다 이민자의 정착 성향에 변화가 생겼다. 과거의 이민자들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도시 중심지역에 정착했으나 최근에는 도시 외곽 지역에 정착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캐나다통계청(Statistics Canada)의 발표에 따르면 캐나다 이민자 정착 성향을 조사한 결과 도시 중심화 감소, 도시 외곽화 증가 현상이 나타났다.


이민자의 교외화(Suburbanization of Immigrants)로 불리는 이와 같은 현상은 지난 2001년부터 2011년 사이에 가장 눈에 띄게 나타났다. 또한 이민자의 교외화는 토론토의 경우 2001년 40%에서 2011년 51%로 10% 이상 상승했으며 몬트리올의 경우 2001년 27%에서 2011년 33%까지 증가했다. 밴쿠버 역시 2001년 66%에서 2011년 72%로 7% 늘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이민자들의 교외화는 도심 외곽 지역의 발전에 보다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몬트리올의 경우 외곽 지역에 거주하는 15세 이상의 신규 이민자의 비율이 2001년 13%에서 2011년 21%로 증가했다. 토론토의 경우에는 15세 미만의 외곽 지역 신규 이민자의 비율이 2001년 32%에서 2011년 42%로 10%나 증가했다. 밴쿠버의 경우는 2001년 68%에서 2011년 72%로 증가했다.


그렇다면 새로운 이민 정착 성향이 이민자의 사회적 통합에 유리한가?라는 질문에는 어떤 답이 주어졌을까. 보고서는 이에 대해 명쾌한 답을 내놓지 못했다. 다만 ‘새로운 나라로 이주하는 것은 주거지 변경과 함께 많은 사회적 전환을 감수해야 한다. 때문에 이민자의 사회적 참여 및 지역 사회 참여 등에 따라 이민자의 사회적 통합이 달라질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가족간의 친목과 이웃과의 관계 그리고 자신의 거주지에 대한 소속감 등이 이민자뿐 아니라 2세들의 정착 환경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조사 결과를 밝혔다.


한편, 캐나다 이민자 중 63%는 밴쿠버, 토론토, 몬트리올 중 한 지역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전역으로 따져볼 때 위에 나열한 세 도시의 이민자 숫자가 나머지 지역의 이민자보다 월등히 많다는 뜻으로 이민자들은 여전히 대도시로의 이주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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