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 고교 졸업률 크게 높아져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BC주 고교 과정 졸업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정부 교육부에 따르면 2001-2002학년도에 전체 77%에 해당하는 약3만9천790명의 학생들이 고교 과정을 마치고 졸업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년 전과 비교해 약 1% 정도 늘어난 것이다.



졸업률은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더 높게 나타났다. 여학생의 졸업률은 81%, 남학생의 졸업률은 73%로 나타났다.



또 원주민 학생들의 고교 졸업률은 43%로, 5년 전보다 9%가 높아졌으나 여전히 절반 이상의 원주민 자녀들이 고교 과정을 마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교 졸업률에는 학생들의 사회 경제적 조건이 큰 변수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 주 60개 교육청 중 고교 졸업률이 가장 높은 곳은 부유층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으로 알려진 웨스트 밴쿠버(90%)로 조사됐으며 졸업률이 가장 낮은 곳은 BC 북서부 외딴 지역인 스티킨(33%)로 나타났다. 이번 졸업률 조사에는 공립과 사립이 모두 포함되어 있다.



주정부가 이날 발표한 졸업률(Completion rates)은 8학년에 등록한 학생 중 고교 과정 이수자에게 주어지는 더그우드 인증서(Dogwood certificate)을 6년 이내에 받은 학생 숫자에 기초한 것으로, 해당 학년도에 12학년에 진학해 1년 이내에 더그우드 인증서를 받는 학생들의 숫자에 기초한 졸업률(Graduation rates)와는 다소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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