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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정권 싸움, 6월 주의회로 넘어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5-30 15:19

여야 모두 “우리가 주정부 구성” 발표
BC주 정권 싸움이 길어질 전망이다. 크리스티 클락(Clark) BC자유당(BC Liberals) 대표이자 BC주수상은 30일 야당 연대가 주정부를 구성할 권한이 없다고 반격했다.  클락 주수상은 6월 주의회를 소집해 주정부 신임이 결부된 법안을 상정하는 의회 내 정면 승부를 택했다.  

클락 주수상은 “모두 알다시피 호건(Horgan) 대표와 위버(Weaver) 대표는 한가지 합의를 했고, 중대 발표를 했다”며 “그러나 가장 중요한 근본적인 원칙은 우리 주에서 정권 이양이 이뤄지려면 밀실 합의로는 불가하며, 공공에서 결정해야 한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클락 주수상은 “정권 이양은 BC주민에 의해 선출된 87명이 모인 주의회에서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29일 BC신민당(BC NDP) 존 호건 대표와 BC녹색당(BC Green) 앤드류 위버 대표는 합의안을 통해, 신민당이 소수정부로 집권하는데 필요한 표결에 녹색당이 지원해주기로 했다. 야당은 이를 소수정부 구성 연대(alliance)라고 표현했다.  신민·녹색은 정부 신임이 결부된 법안 외에 다른 사안에서는 각자 당론대로 투표할 계획이라며 ‘연정(coalition)’이라는 표현은 쓰지 않고 있다. 호건 대표는 “주총선에서 유권자는 압도적으로 새 정부를 선택했다”며 “우리는 새 정부를 주민에게 제공할 준비를 했다”고 발표했다. 위버 대표도  “존 호건 대표와 신민당과 함께 일하는 상황에 기대가 높다”며 “BC주는 안정적인 소수정부를 4년간 유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두 대표 계획을 클락 주수상이 순순히 수용하지 않겠다고 밝혀, 싸움은 주의회로 넘어갔다. 클락 주수상은 만약 자유당 정부 신임안이 부결돼도 주총선을 다시 치르지 않도록, 쥬디스 귀숑(Guichon) 주총독 결정권 활용을 권했다고 밝혔다.

제41대 BC주총선 결과가 이러한 싸움이 일어나는 배경이다. 자유당은 43석으로 가장 다수 의석을 차지했다. 그러나 과반 이상 44석 확보에는 실패했다. 이 가운데 신민당은 41석, 녹색당은 3석으로 두 당이 연대하면 44석으로 주정부를 구성할 수 있다. 1차적으로 주정부 구성권은 가장 다수 의석을 차지한 자유당에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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