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사고 시 “헬멧 유무에 따라 부상 심각성 달라”
지난 28일과 29일 밴쿠버시에서 보행자를 치고 달아나는 뺑소니 사고와 자전거간의 교통사고 등이 발생했다.
밴쿠버 경찰(VPD)에 따르면 지난 28일(일) 그랜빌 아일랜드 근처의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3명이 다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웨스트 4번 애비뉴와 앤더슨가 사거리에서 보행자 신호에 길을 건너던 10대 2명과 노인 1명이 신호를 무시하고 달린 차량에 의해 부상을 당했다.
사고 후 이들은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고 10대 2명은 가벼운 상처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그러나 1명의 고령자는 부상이 심해 현재 병원에 남아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차량은 파란색 마쓰다로 경찰은 운전자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29일(월) 저녁 9시 45분 경 유콘가와 웨스트 7번 애비뉴에서 자전거 두대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당사자인 62세 남성은 사고 당시 헬멧을 쓰고 있지 않았으며 64세 여성의 자전거를 보고도 멈추지 못했다. 이로 인해 여성 사이클리스트의 부상은 경미하나 남성의 부상은 심각한 상태라고 밴쿠버 경찰은 밝혔다.
한편 29일부터 한 주간은 ‘자전거 주간’으로 ICBC에서는 “자전거 안전에 대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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