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에서 만나는 ‘작은 이탈리아’ 축제를 즐겨보자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6월, 초여름의 문턱에 들어섰다. 이번 주말, 커머셜 드라이브에서는 이탈리아 사람들의 음식과 문화 등을 느끼기에 충부한 이탈리안 축제가 열리고 PNE 포럼에서는 아티스트들을 위한 박람회도 열린다.

일년에 하루, 열정적인 이탈리아를 만나다

Italian Day on The Drive

밴쿠버의 커머셜 드라이브는 평소에도 이탈리아 거리로 불릴만큼 이탈리아 감성이 물씬 풍기는 카페와 레스토랑, 빵집, 소품점 등이 즐비하다. 특히 커머셜 드라이브 선상의 여덟개 블록은 ‘작은 이탈리아’로 지정돼 주말이면 사람들의 발걸음이 잦은 지역이다.

밴쿠버에서 이탈리아를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오는 11일(일) 오후 12시~오후 8시까지 축제가 열린다. 해마다 35만명 이상이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진 ‘이탈리안 데이 축제’에서는 이탈리아의 역사, 문화, 전통 그리고 맛과 멋을 느끼게 해 줄 것이다. 자세한 정보는 http://italianday.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전통적인 방식으로 만들어낸 솜사탕. 사진제공= flickr/Christian Yves Ocampo(cc)>

<▲ 밴쿠버 속의 ‘작은 이탈리아’를 느끼게해 줄 축제. 

사진제공= flickr/Roland Tanglao(cc)>

<▲ 이번 주 일요일 오랜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이탈리아를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 flickr/roaming-the-planet(cc)>

아티스트들을 위한 ‘호기심 천국’

Vancouver Mini Maker Faire

올해로 7번째를 맞은 밴쿠버 미니 메이커 페어(Vancouver Mini Maker Faire)는 참신하고 다양한 공예품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행사다. 이번 주말인 10일과 11일, 양일간 PNE 포럼에서 열리며 아티스트, 발명가 등 새로운 아이디어로 똘똘 뭉친, 호기심 많은 인재들의 놀이터가 될 것이다. 화가, 금속 예술가, 도예가 등의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입장권은 온라인으로 구매할 경우 성인 12달러(현장 구매 15달러), 18세 이하·65세 이상은 10달러(현장 구매 12달러), 5세 이하는 무료 입장이다. 자세한 정보는 http://vancouver.makerfaire.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어린이뿐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호기심 천국’이 될 

<▲ 올해로 7번째를 맞이한 밴쿠버 미니 메이커 페어에서는 다양한 공예품을 만날 수 있다. 

사진제공= flickr/Vincent van Haaff(cc)>

토요일이 기대되는 또하나의 이유
UBC Farm Saturday Market

유기농으로 재배된 신선한 채소, 과일, 허브, 꽃은 물론 달걀 공장이 아닌 농가에서 생산한 달걀(Free-range eggs) 등을 한자리에서 구입할 수 있다. 또한 여름에는 농장에서 직접 수확한 우수한 품질의 블루베리, 가을에는 ‘할로윈 데이’를 준비할 수 있는 주황색 호박 등 농가에서 수확한 시즌별 농작물들이  마련되어 있다.  

UBC 캠퍼스 내에서 열리는 마켓은 모두 세 가지로 매주 토요일, 화요일, 수요일 문을 연다. 이중 토요일 마켓은 오는 10월까지 오전 9시~오후 1시까지, 화요일 마켓은 오는 오후 4시~오후 6시 30분까지 UBC 농장(UBC Farm)에서 열린다. 수요일 마켓은 11월 1일까지 오전 11시 30분~오후 1시 30분까지 UBC 서점(UBC Bookstore)에서 문을 연다.

마켓을 이용할 때는 쇼핑백을 지참할 것, 30달러 이하의 결제는 현금을 사용할 것, 주차는 2시간 무료, 달걀은 가족 당 12개짜리 한 묶음(dozen)까지 구입 가능 등의 자세한 정보는 http://ubcfarm.ubc.ca/food-production/farm-marke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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