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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CEO 사기 수법 주의해야”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6-21 13:09

캐나다 연방경쟁국 주의 촉구
회사 대표·임원을 사칭해 직원에게 돈을 보내라고 이메일로 요구하는 일명 ‘가짜 CEO 사기(fake CEO scam)’를 주의하라고 캐나다 연방경쟁국이 21일 발표했다. 시장감독 기관인 연방경쟁국은 보도자료에서 “가장 흔한 유형은 경영진 이메일을 복제하거나, 유사한 주소를 만들어 사내 결제권이 있는 재무담당 직원에게 보내 송금을 요청하는 식이다”라며 “진짜 같은 이메일 내용에, 사업상 적당한 송금 이유를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상 많이 쓰는 용어인 '중요 계약 확보(securing an important contract)’나 ‘기밀 송금(a confidential transaction)’, ‘공급처 지급 정보 갱신(updating a supplier’s payment information)’ 등이 이메일에 등장한다. 자주 이러한 사기 메일은 임원이 해외 출장 중이거나, 연락이 쉽지 않을 때를 노린다.

연방경쟁국은 "이런 사건으로 수천달러에서 수백만 달러 손실이 발생했다”며 “가짜 CEO 사기는 모든 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지고 있고, 세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라고 설명했다.

연방경쟁국은 ▲이메일 보안을 강화해, 해커가 이메일을 도용할 수 없도록 하고 ▲대표·임원 이메일 송금 요청 시 진위를 확인할 수 있는 이중 점검 방식을 마련하라고 권고했다. 또 송금 요청 이메일이 진짜처럼 보이더라도, 확인 전에는 이메일 상에 온라인 송금 정보를 가지고 처리하거나 답변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송금 업무를 적어도 두 차례 이상 검토 과정을 거치게 하고, 소셜미디어나 온라인에 노출하는 직원 정보를 제한하는 방법도 예방에 효과적이다.

이러한 가짜 CEO 사기 수법이나, 특정인을 지목해 사기행각을 벌이는 ‘스피어 피슁(Spear Phishing)’ 수법을 알고 있는 게 대처에 도움 된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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