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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투자 외국인 주로 도매·제조·석유업 찾아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7-05 14:12

주요 투자 외국인은 美·英·蘭·獨·日 출신
캐나다 경제에서 캐나다인과 외국인 소유 자산은, 2015년 집계 기준 6.7%늘어난 115조달러라고 캐나다 통계청이 4일 발표했다.  운영 수입은 이전 집계보다 1% 감소한 연 39조달러, 수익은 5.8% 감소한 3586억달러다.

캐나다인이 외국인보다 성적표가 좋다. 캐나다인 운영 자산은 2015년 7.8% 늘어났고, 그 사이 외국인 자산은 2% 증가에 그쳤다. 또 캐나다인 운영 수입이 0.2% 증가로 별다른 변동이 없는 동안, 외국인 운영 수입은 4.2% 감소했다. 수익 면에서는 캐나다인이 1.4% 준 사이, 외국인은 23.6%나 줄었다.

외국인 운영 기업과 자산 소유 비율을 보면 2015년까지 지난 10년 사이 안정적인 수치를 보였다. 캐나다 국내 외국인 운영 기업 중, 외국인 자산 소유 비율은 최저 17.2%에서 최고 21.6%다. 외국인은 수입 중 27.7%~30.1%를 가져갔다. 특히 외국인에게 돌아가는 수익 분배 비율에 기업별로 큰 편차가 있는 데 최저 16.2%에서 최고 27.2%로 집계됐다.

캐나다에 들어온 외국 자본은 주로 비금융 산업에 속하는 기업 지분을 사들이고 있다. 이 결과 비금융 산업 외국인 소유 지분은 2014년 25.5%에서 25.9%로 소폭 증가했다. 외국인이 비금융 산업 투자 대가로 가져가는 운영 수입은 1년 새 29.9%에서 29.2%로, 외국인 수익은 23.2%에서 18.6%로 각각 줄었다. 비금융 산업 중 외국인 지분이 높은 업종은 도매(50.4%), 제조(49.6%), 석유와 가스 추출(44.3%) 분야다.

금융·보험 분야에서는 외국인 소유 자산, 영업 수입, 수익이 모두 감소했다. 금융·보험 분야 외국인 소유 비율은 12%에서 10.5%로 줄었고, 영업 수입 역시 17.3%에서 14.7%로, 수익은 12.5%에서 11.7%로 줄었다. 캐나다 금융·보험 분야에서도 외국인 소유 비율이 높은 업종은 비예금 신용중개업, 즉 신용카드회사로 외국인 소유 비율은 48.2%다.  금융·보험 분야에서 외국인 운영 기업 자산·운영 수입·수익은 9년 연속 감소해, 외국인의 캐나다 금융·보험 시장 진출과 운영은 쉽지 않다는 점을 보여줬다.

캐나다에 투자하는 외국인은 미국, 영국, 네덜란드, 독일, 일본 출신이 대부분이다. 이들 투자 5대 국가가 캐나다 전체 외국인 투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외국인 운영 기업 기준 78.4%다. 특히 미국은 독보적이다. 총 외국인 운영 기업 자산 50.2%, 운영 수입 55.7%, 수익 67.1%가 미국인 차지다.

미국인은 캐나다 제조 분야 외국인 지분 중 53.8%를 차지하고 있어 EU 유럽인(30.3%)과 기타 외국(15.9%) 출신이 합친 지분보다 더 많이 갖고 있다. 석유와 가스추출 분야 외국인 지분도 ⅔는 미국인(39%)과 EU 유럽인(24.3%) 차지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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