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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아이스하키, 여자 축구 뇌진탕 주의해야"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7-05 16:50

캐나다보건청 부상 방지의 날 맞아 주의 촉구
캐나다공공보건청이 5일 부상 방지의 날을 맞이해 공개한 아동·청소년 뇌진탕 발생률 분석 보고서를 보면 남자는 아이스하키 중에, 여자는 축구 중에 주의가 필요하다.

뇌진탕 발생 5대 활동을 보면 성별과 나이에 따라 차이가 크다. 성별·나이에 따라 부상 원인이 다른 점은 그때마다 인기 스포츠가 다르기 때문이다. 뇌진탕 발생 건수가 가장 많아 주의해야 할 나이는 남녀 모두 10~14세다. 10~14세 뇌진탕 발생 건수는 소년 4059건, 소녀 1231건으로 특히 소년 부상자가 많다. 보건청은 “소년이 스포츠 활동을 하는 빈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0~14세 소년 뇌진탕 환자 발생 배경이 된 스포츠는 아이스하키(52%) 비율이 월등히 높고, 이어 풋볼(18%), 축구(14%), 야구와 자전거(각 9%)순이다. 같은 나이 소녀 뇌진탕 환자 발생 배경을 보면 축구(36%), 아이스하키(24%), 농구(20%), 륑게트(11%), 놀이터 시설물(9%) 순이다. 륑게트는 아이스하키와 비슷한 스포츠다.

뇌진탕 발생 건수를 봤을 때, 5~9세 사이 발생 건수가 10~14세보다 낮다. 여아는 주로 놀이터(50%)를 주의해야 한다. 남아는 놀이터(28%)와 아이스하키(27%)할 때 주의가 필요하다.

15~19세에 뇌진탕 발생 건수는 남자 청소년은 앞서 연령대보다 거의 반인 1904건으로, 여자 청소년은 ⅔인 963건으로 줄었다. 단 여전히 남자는 아이스하키(43%) 중 뇌진탕 발생 빈도가 높고 이어 풋볼(20%)·럭비(15%)·축구(12%)·야구(10%) 순으로 위험했다. 같은 나이 여자는 축구(35%)·야구(19%)·아이스하키(18%)·럭비(17%)·치어리딩(10%) 순으로 뇌진탕 발생 빈도가 높다.

보건청은 조사 자료를 토대로 10세 이후 성인에 이르기까지 뇌진탕 발생 위험은 남자는 아이스하키, 여자는 축구가 높은 편이라고 밝혔다.

관련 자료는 2012년부터 2014년까지 당시 해당 연령대에 뇌진탕 또는 두뇌 부상으로 병원 진단을 받은 숫자를 토대로 작성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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