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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5명 중 1명 “피부색 따라 다른 대우 받는 사람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7-13 13:54

관념적으로는 인종차별 적지만, 실제는 더 발생
캐나다인 45%는 캐나다 국내 인종차별이 심각한 문제라고 여기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입소스가 캐나다 건국 150주년 기념 설문을 진행한 결과다. 인종차별이 다른 사안에 비해 큰 문제는 아니라고 여기는 비율은 38%, 전혀 문제가 아니라고 보는 비율은 10%다.

인종차별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여기거나, 문제없다고 보는 상대적 다수 48%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희석되거나 커질 수 있다.

타인종·타문화에 대한 관념적 관용은 존재한다.  캐나다인 중 “다른 인종과 절대 결혼하지 않겠다”는 명제에 동의하는 비율은 17%에 불과하고, 71%는 반대한다. 또 “다른 인종 이웃이 이사와도 나는 편 견없이 환영한다”는 명제에 82%가 찬성, 12%가 반대했다.

그러나 가정법이 아니라 실제 발생 여부를 물어보면 인종차별 비율은 올라간다. “직장에서 피부색에 따라 다른 대우를 받는 사람들이 있다”는 명제에 대해 21%가 “그렇다”고 답했다. "그렇지 않다”가 61%로 다수지만, 캐나다 사회에는 약 20%의 차별은 여전히 있다는 점을 통계로 확인할 수 있다.  지역사회 내 인종 차별 증감에 대해 19%가 늘었다고 답해, 줄었다는 16%보다 약간 많았다. 증감이 없었다는 답변이 53%로 가장 다수다. 개인적으로 인종차별 경험이 있다고 밝힌 비율은 4명 중 1명(25%)이다.

차별 경험에서 성별 차이는 없었지만, 나이 차이가 있다. 청년(18~34세) 중 차별 경험자가 35%로 중년(35~54세) 28%, 노년(55세 이상) 14%보다 비율이 훨씬 높다. 직장 내 차별도 청년 25%가 목격해 중년(22%)이나 노년(17%)보다 더 높다.  인종차별에 경계 교육받은 청년층이 인종차별 경험·인지를 더 많이 하고 있다.

"누가 가장 차별을 많이 받을 것 같은가"란 질문에 답변을 보면 이슬람교도·아랍계(59%)가 1순위고 이어 원주민(28%)·흑인과 서남아시아계(각 23%)·아시아계(11%)·유대인(7%)·히스패닉(5%) 순이다.

또 이민자가 캐나다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긍정적은 37%, 부정적은 25%다. 긍정·부정도 하지 않은 중립은 30%, 모른다는 답변은 9%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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