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용사의 날 기념사
저스틴 트뤼도(Trudeau) 캐나다총리는 캐나다 한국전 참전 용사의 날( Korean War Veterans Day)을 맞이해 27일 성명을 발표했다.
한국전 참전 용사의 날은 2013년부터 연아 마틴 상원의원(Martin·한국명 김연아) 상원 발의에 따라 1953년 6.25 휴전이 발효한 7월 27일로 정해 내려오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오늘, 우리는 용감하고 헌신적으로 한국전쟁 동안 싸운 육·해·공군 소속원을 기억하고자 한다”며 휴전 의미에 관해 설명을 이어갔다. 트뤼도 총리는 “64년 전 오늘 휴전은 1950년 공산 북한이 남한을 침략해 발발한 한국전쟁 교전 활동 중단을 의미했다”며 “잔혹한 전쟁이 3년여를 끌면서 수 만 명 군인과 민간인 생명을 앗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트뤼도 총리는 “2만6000여명 캐나다 군인 중 일부는 겨우 10대였고, 또 일부는 2차대전 참전용사로 UN 깃발아래 태평양을 건넜다”며 “500여명 이상 캐나다군인이 위대한 헌신(전사)을 했고, 셀 수 없는 많은 인생이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겪었다”고 추도사를 이어갔다. 트뤼도 총리는 “1차 세계대전 전장이 재현된 듯한 추위 속에 음습한 참호를 지키며, 때때로 (아군과 적군 사이) 무인지대로 두려운 야간 순찰 임무를 수행하며 군인은 싸웠다”며 "캐나다군이 이룬 중요한 승리 중 하나인 가평 전투 같은 용맹한 싸움은 혹한과 강력한 적에 직면해 이룩했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러한 헌신과 한국 국권 수호를 우리 캐나다는 UN 맹방과 함께 긍지로 여긴다”며 “한국전 참전용사의 용감한 희생으로 한국은 오늘날 평화롭게 번영하는 나라가 됐다”고 밝혔다.
성명을 마감하며 트뤼도 총리는 “오늘날, 나는 모든 캐나다인이 한국전에 대해 좀 더 배울 것과 참전용사를 기리는 활동에 참여하라고 권하고자 한다”며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맞이한 올해, 우리는 군인과 군인을 지원하는 가족을 인정하는 계기로 삼아, 그들이 우리의 가장 소중한 가치인 관대함(openness) 민주주의(democracy) 동정심(compassion) 인권 존중(respect for human rights)을 캐나다와 만방에서 지킬 수 있게 돕자”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한국전 참전 용사의 날은 2013년부터 연아 마틴 상원의원(Martin·한국명 김연아) 상원 발의에 따라 1953년 6.25 휴전이 발효한 7월 27일로 정해 내려오고 있다.
트뤼도 총리는 “오늘, 우리는 용감하고 헌신적으로 한국전쟁 동안 싸운 육·해·공군 소속원을 기억하고자 한다”며 휴전 의미에 관해 설명을 이어갔다. 트뤼도 총리는 “64년 전 오늘 휴전은 1950년 공산 북한이 남한을 침략해 발발한 한국전쟁 교전 활동 중단을 의미했다”며 “잔혹한 전쟁이 3년여를 끌면서 수 만 명 군인과 민간인 생명을 앗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트뤼도 총리는 “2만6000여명 캐나다 군인 중 일부는 겨우 10대였고, 또 일부는 2차대전 참전용사로 UN 깃발아래 태평양을 건넜다”며 “500여명 이상 캐나다군인이 위대한 헌신(전사)을 했고, 셀 수 없는 많은 인생이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겪었다”고 추도사를 이어갔다. 트뤼도 총리는 “1차 세계대전 전장이 재현된 듯한 추위 속에 음습한 참호를 지키며, 때때로 (아군과 적군 사이) 무인지대로 두려운 야간 순찰 임무를 수행하며 군인은 싸웠다”며 "캐나다군이 이룬 중요한 승리 중 하나인 가평 전투 같은 용맹한 싸움은 혹한과 강력한 적에 직면해 이룩했다”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는 “이러한 헌신과 한국 국권 수호를 우리 캐나다는 UN 맹방과 함께 긍지로 여긴다”며 “한국전 참전용사의 용감한 희생으로 한국은 오늘날 평화롭게 번영하는 나라가 됐다”고 밝혔다.
성명을 마감하며 트뤼도 총리는 “오늘날, 나는 모든 캐나다인이 한국전에 대해 좀 더 배울 것과 참전용사를 기리는 활동에 참여하라고 권하고자 한다”며 “캐나다 건국 150주년을 맞이한 올해, 우리는 군인과 군인을 지원하는 가족을 인정하는 계기로 삼아, 그들이 우리의 가장 소중한 가치인 관대함(openness) 민주주의(democracy) 동정심(compassion) 인권 존중(respect for human rights)을 캐나다와 만방에서 지킬 수 있게 돕자”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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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논란에 여야 후보 낙마 잇따라
2025.04.01 (화)
자유당 후보 “보수당 후보에 중국 현상금 걸려” 발언 후 사퇴
3년 전 “트뤼도 사형해야” 농담한 보수당 후보도 공천 취소
보수당 후보에 홍콩 경찰의 현상금이 걸렸다는 발언을 했다가 논란 후 사퇴한 폴 치앙 자유당 전 후보 / Paul Chiang Instagram 자유당과 보수당 후보들이 과거에 했던 선 넘는 발언들로 논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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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비 로히드 하이웨이 4중 추돌 사고··· 4명 부상
2025.04.01 (화)
프로덕션 웨이 인근··· 보행자 1명 중상
▲1일 오후 발생한 4중 추돌사고 지점. 1일 오후 노스 버나비 로히드 하이웨이에서 4중 추돌사고가 일어나 보행자 등 4명이 부상을 입었다. BC 응급보건서비스(BCEHS)에 따르면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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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관세 폭격 2일 시작
2025.04.01 (화)
2일 오후 ‘상호 관세’ 발효··· 캐나다 여파는
“농산물·자동차·의약품 등 즉각 타격 예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상호 관세 정책이 2일 오후 4시(밴쿠버 시간 2일 오후 1시)에 발표된다. 이로써 트럼프 대통령이 쏘아 올린 무역 전쟁이 본격화될 태세다.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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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상원, 캐나다산 관세 철회 법안 표결
2025.04.01 (화)
상호 관세 발효 하루 전··· 오늘 오후 표결
미국 상원이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25% 관세 철회 법안을 표결에 부친다. 표결은 트럼프의 글로벌 상호 관세 발효 하루 전인 오늘 오후 진행될 예정이다.버지니아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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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탄소세 마침내 폐지··· 기름값 뚝
2025.04.01 (화)
4월 첫날 밴쿠버 기름값 10센트 이상 하락
1일 오전 8시경 버나비 노스로드와 로히드하이웨이 선상 에쏘 주유소의 리터당 기름값이 177.9센트를 나타내고 있다 / 손상호 기자 BC주의 소비자 탄소세(Consumer Carbon Tax)가 시행 17년 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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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걷고 쓰레기 줍고··· 밴쿠버 생태 지키는 한인들
2025.04.01 (화)
밴쿠버 한인 환경 단체 ‘EcoVan Friends’ 창립 3주년
매달 ‘플로깅’하여 환경 정화 앞장서··· 19일 특강 진행
▲밴쿠버 한인 환경 단체 ‘EcoVan Friends’의 회원들. 현재는 중국인, 일본인, 백인 등 다양한 인종과 세대가 함께하는 모임으로 발전했다. 밴쿠버 한인 사회의 유일한 환경 보호 단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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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3선 가능할까···부통령 출마해 대통령 승계?
2025.04.01 (화)
"수정헌법 22조는 2회 이상 대통령 '선출'만 막는다"
"연임 대통령의 부통령 출마는 막지 않는다" 상식은 '2회 초과 재임' 불가(不可)···그러나 트럼프는 법치 존중 안 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White House Flick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월30일 오전 미국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자신이 세 번째 대통령으로 재직할 수 있는 “방법들(methods)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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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로 퍼지는 ‘美 여행 보이콧’··· 일자리 타격 전망
2025.04.01 (화)
트럼프 국경 정책 강화로
미국에 구금되는 사례 나오자 獨·英 등 자국민에 미국 ‘여행 경고’ 발령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독일·영국·덴마크·핀란드·포르투갈 등은 자국민에게 미국에 대한 ‘여행 경고’를 발령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경 정책 강화로 인해 자국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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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보건체계서 ‘새는 돈’ 잡는다
2025.04.01 (화)
막대한 행정 지출에도 의료난은 계속
각 지역 보건 당국에 대한 검토 착수
BC 정부가 보건체계 내 불필요한 행정 지출을 최소화하기 위해 각 보건 당국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다. 31일 BC 보건부는 보건체계가 최대한 효율적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BC 전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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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질서 '리셋'··· 트럼프 관세폭풍 온다
2025.03.31 (월)
[트럼프의 관세 전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White House Flickr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세계 모든 나라를 대상으로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호 관세’의 구체적 방안이 2일 발표된다. 이날 규모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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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리 100만불 복권 당첨금 찾아가세요
2025.03.31 (월)
5월 21일 지급 기한 만료
지난해 5월 써리에서 복권을 구매했다면 지갑이나 봄 옷 주머니, 차량 내 글러브 박스를 확인해 봐야 할 듯하다. BC 복권공사(BCLC)는 31일 성명을 통해, 지난해 5월 써리에서 판매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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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첫 주말 맑고 따뜻··· '봄 날씨 만끽'
2025.03.31 (월)
밴쿠버 일요일 최고 기온 18도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4월의 첫 주말, 밴쿠버에 기온이 영상 20도에 육박하는 따뜻하고 화창한 초여름 날씨가 찾아올 전망이다. 31일 더웨더네트워크의 예보에 따르면, 토요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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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퍼스 약국 진료소, 써리 뉴턴에 첫 개소
2025.03.31 (월)
약사가 1차 진료 제공··· 켈로나에 이어 2번째
결막염·발진·요로감염 등 경미 질환 진료 가능
▲써리 킹 조지 블러바드 7322번지에 위치한 샤퍼스 드럭 마트 전경. /Google Street View써리 뉴턴 지역 샤퍼스 드럭 마트(Shoppers Drug Mart)에 약국 기반 진료소가 처음으로 개소했다. 이곳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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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차 벌리는 자유당, 다수정부도 보인다
2025.03.31 (월)
나노스 여론조사 자유당 44% vs 보수당 36%
자유당 온타리오·퀘벡서 강세··· 과반 가시권
마크 카니 자유당 대표 / Mark Carney Instagram 연방 총선이 4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자유당이 보수당과 지지율 격차를 벌리면서 총선 승리는 물론 다수 정부를 수립할 가능성도 높아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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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근로자 최저임금, 45센트 인상
2025.03.31 (월)
4월 1일부터 적용··· 물가상승률 반영
캐나다 연방 산하 근로자의 최저임금이 1일 시간당 17.30달러에서 17.75달러로 오른다.캐나다 고용사회 개발부(ESDC)는 지난해 상승한 소비자 물가 지수를 고려하여, 4월 1일부터 연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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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조국' 미국이 어쩌다··· 계란 이어 화장지 대란 오나
2025.03.31 (월)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미국이 계란에 이어 화장지 대란을 겪을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화장지 원재료의 상당량을 캐나다에서 수입하는 미국이 캐나다산 목재에 대한 관세를 인상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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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독재'에 美석학 탈출 러시··· 예일대 3명 캐나다로
2025.03.31 (월)
스나이더·쇼어 부부, 스탠리
"파시스트 나라선 교육 못해" 예일대 "대체 못할 학자들" 충격
미국 아이비리그 대학인 예일대를 떠나 토론토대로 옮기게 된 티머시 스나이더 역사학과 교수./ World Economic Forum Flickr티머시 스나이더 등 미국 예일대 석학 세 명이 동시에 캐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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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형 리더십'으로 던진 승부수, 골망을 흔들다
2025.03.28 (금)
베트남 축구 영웅 김상식 감독 인터뷰
인생사도 역전극이 가능할까. 이 남자는 “나가라!”는 한국 축구 팬들의 야유를 들으며 국제선 비행기를 탔다. 전성기에는 국가대표팀에서도 탱크처럼 뛰며 중원을 장악했고, 한국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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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재계도 관세 전쟁에 ‘바짝 긴장’
2025.03.28 (금)
재계 리더들 88% “곧 인플레이션 올까 걱정”
허리띠 졸라매기 시작··· 정부 대응은 ‘합격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부과로 캐나다 재계 리더들도 긴장이 역력한 모습이다. 여론조사 기관인 레제(Leger)가 파이낸셜 포스트의 의뢰를 받아 27일 발표한 보고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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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美, 새로운 협상의 장 열었다
2025.03.28 (금)
트럼프·카니 취임 후 첫 통화··· “매우 생산적” 평가
연방 총선이 변수··· 선거 후 양국 정상 협상 본격화
캐나다와 미국이 오는 4월 28일 연방 총선 이후 새로운 경제·안보 관계에 대한 포괄적인 협상을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마크 카니 캐나다 신임 총리는 금요일 오전 도널드 트럼프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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