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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인 캐나다에 오가닉 제품, 한국인이 좋아할까요?”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7-28 13:24

한국수출길 타진 중인 두 한인 이희태, 임채호씨
이민 생활 중에 기회는 우연히 찾아온다. 단 그 기회를 평소에 노리고 있어야 잡을 줄 안다.  

캐나다에서 만든 오가닉 화장품을 리치먼드 사무실 벽에 두고 크리스티나 입(Yip) 팩젠(PACGEN) 사장은 지난달 28일 “한국인에게도 제품을 제대로 소개할 기회를 찾아왔다”며 “최근 이희태 사장, 임채호 사장과 연결이 돼 이번 기회에 한국 진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래는 입 사장이 포장까지도 '메이드인 캐나다’로 만들기 위해 이 사장이 부인과 함께 운영하는 업체에 화장품 샘플 포장용 파우치 주문을 한 게 인연 시초였다. 이 사장은 “만나 보니 홍콩·대만 시장 개척 중인 입 사장은 한국 진출 의사가 있어서 열의가 대단했다”며 “지기인 임 사장과 함께 추진해보기로 했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한인 타운에서 한식당 ‘왕가마'를 부인과 함께 운영 중이다. 임 사장은 “이민 초기에 수출입 분야를 많이 고려해봤는데, 이번 기회에 다시 해보자는 각오가 섰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친구 임 사장과 함께 회사와 공장을 여러 차례 방문하고, 입 사장을 만나 받은 샘플을 친지와 함께 써 본 후, 품질 등에 만족해 한국 진출을 추진해보자고 의기투합했다.

임 사장은 26일 “팩젠과 한국 판매총판 계약을 맺었다”며 “한국 시장 진출을 준바히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두 한인 사장은 한국 홈쇼핑업체에 샘플을 보내 수출 상담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세일즈 포인트로는 ‘내추럴 오가닉 제품’에 ‘순 캐나다산’으로 일단 잡았다. 아직은 초기지만 기대감은 높다. 20대부터 50대 사이 샘플 반응이 좋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두 사람은 팩젠이라는 기업에 대한 신뢰도 있다. 캐나다 토론토주식 벤처시장(TSX-V:PBS) 상장사에 이미 제품군은 캐나다에서 발매 중이기 때문이다. 팩젠은 캐나다 국내 중소기업 중 건강·미용 관련 회사와 연계해 세일즈와 마케팅을 제공하는 회사다. 

기자가 리치먼드 소재 팩젠 사무실과 제휴사 공장을 방문해보니 현재 주요 취급 상표는 P113·디저빙헬스·더마메드와 더마소렐 3개다. 3개 상표가 각각 제품군을 갖고 있다. 그중에 먼저 한국행을 추진 중인 제품군은 더마메드(DermaMed)와 디저빙핼스(Deserving Health)다. 더마메드는 밤(Balms)·아기 피부용·태양광 차단제·화장품도 제품군에 보유하고 있다.  더마메드는 1997년 창업한 기업으로 리치먼드 생산시설서 만든 제품은 현재 캐나다 각지 건강·오가닉 전문점에서 판매 중이다.

임사장은 제품을 한국으로 수입하거나 판매할 한인을 찾고 있다.
권민수 기자/ms@vanchosun.com

참고 임채호 사장: ich830@hotmail.com 전화: 604-512-6837


<▲팩젠 제휴사 생산 공장. 사진=임채호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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