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BC주 수상 크리스티 클락 정계 은퇴 선언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크리스티 클락(Christy Clark)이 정계 은퇴를 선언했다. 전(前) BC주 수상이자 BC자유당((BC Liberals) 당대표인 클락은 지난 28일 성명서를 발표해 BC자유당의 당대표를 사임하며 실질적인 정계 은퇴를 발표했다.

클락은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라는 타이틀의 성명서를 통해 “오늘(28일) 아침, BC자유당의 당대표를 사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클락은 “여전히 BC 자유당을 사랑하며 지난 6년 동안 활동한 BC주를 사랑한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성과를 거두었고 BC주가 캐나다 경제에서 중요한 지역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데 노력했다. 또한 미래 세대가 꿈을 이룰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활동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클락은 “지난 6년 동안 변함없이 지지해 준 주민들께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말했다.

클락의 정계 은퇴 성명서 발표 후 새롭게 취임한 존 호건(John Horgan) BC주 수상 역시 성명서를 발표했다. 호건은 클락의 정계 은퇴에 대해 “BC주를 위해 봉사한 크리스티 클락께 감사한다. 우리는 BC주를 더 발전된 곳으로 만들 수 있다고 믿어 왔고 클락은 그 믿음을 실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다”고 전했다.  

한편 캐나다공영방송 CBC는 클락 BC주 수상의 BC 자유당 정권은 5869일 동안 활동, 역대 정권 중 가장 오래동안 집권했다고 보도했으며 클락은 오는 4일 당대표직과 주의원(MLA)를 사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 지난 BC주총선 당시의 크리스티 클락(Clark) 모습. 사진=BC Liber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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