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중국인 딸, 아버지 상대 1600만 달러 소송 제기

조성각 ch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8-04 16:03

아버지는 전직 중국 정치인이며 굴지의 사업가

비즈니스인밴쿠버(BIV)지는 지난 11600만 달러를 호가하는 웨스트 밴쿠버 소재 부동산이 딸과 아버지 간의 법정다툼의 중심에 서게 됐다고 보도했다. 민사소송의 피고인 아버지는 전직 정치인이자 굴지의 사업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딸인 리 샤오키는 중국 굴지의 목재가공회사의 회장이었던 아버지 리 지안화를 상대로 자신이 2011년 당시 부모 공동소유로 등록되었던 웨스트 밴쿠버 소재 호화부동산의 실질적인 소유자라고 주장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리 샤오키는 지난 7 18 BC 대법원에 제기한 소장에서 아버지는 2013 6월 중국 광동성 메이저우시에서 사망한 어머니 시안 리우의 부동산을 개인적으로 관리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법정 다툼의 중심에 선 부동산은 웨스트 밴쿠버 사이프러스 보울가 하이뷰 플레이스 2783 2785번지 부동산이다. 딸인 리 샤오키의 주장에 따르면 어머니가 사망할 당시 이 부동산은 그의 부모 명의로 등록되어 있었다. BC감정평가기관에 따르면 두 부동산의 토지와 건물은 현재 1610만 달러 이상인 것으로 평가되었다

비즈니스인밴쿠버(BIV)지의 보도에 따르면 리 샤오키는 소장에서 부동산 구입에 소요된 비용은 전부 또는 거의 어머니의 기여에 의한 것이며 공동소유로 되어 있는 것은 단지 부동산 거래에 있어서 흔한 공동 명의로 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녀는부모 공동 소유로 등록된 것은 중요한 고려 대상이 아니며 이 부동산이 아버지에게 남겨지도록 예정된 것도 아니다. 중요한 것은 이 부동산은 딸인 나를 위해서 구입했으며 부모가 잠시 소유했을 뿐이다라고 밝혔다.

리 샤오키는 대체변론-소송 당사자가 처음 주장이 불충분하다고 판단될 경우 처음 주장과 다르거나 심지어 정반대의 내용이라도 추가 보충할 수 있는 소송제도-에서 부동산 구입 당시의 재정적인 기여도에 대한 검토 역시 동의한다고 밝혔다

리 샤오키는 아버지가 2783번지 부동산의 지분 50%를 그녀에게 넘겼으나 어머니가 사망한 후 2014 3월 어머니 지분이 모두 아버지에게 이전되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체변론에서 그녀는 하이뷰 플레이스 부동산과 관련된 재산세와 보험, 기타 공과금을 본인과 그녀의 남편이 계속 납부해 왔다고 밝혔다

리 샤오키는 소장에서 자신이 이 부동산에 대한 실질적인 주인임을 밝히는 판결을 구함과 동시에 아버지가 본인 지분에 대한 양도, 이전하는 것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려줄 것을 법원에 요구했다.

민사소송 규정상 원고와 피고에 대한 주소나 직업 등 개인정보는 공개되지 않지만 중국관할 기록에 의하면 피고인 리 지안화는 중국 공산당 당원으로 지방 국가인민회의 의원을 역임했으며 2015년 개인적 사유로 굴지의 목재제조회사인 광동 웨이화 사의 회장직도 사임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리 샤오키의 주장은 법정에서 다루어지겠지만 피고인 아버지 리 지안화는 아직 소 제기에 대응하지 않고 있다

Business in Vancouver (BIV)
밴쿠버 조선일보는 BIV와 제휴해 기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열악한 의료환경 탓에 간 이식받은 60대 심각한 후유증-경찰, 1억여원 챙긴 브로커 적발인터넷에 밀거래 카페 개설… 장기 제공자·수요자 모집가족인 것처럼 서류 위조… 인도 병원에 내고 수술받아장기이식이 필요한 국내 환자들이 그동안 암암리에 장기...
2012 수출 현황, 대미·대중국 수출은 증가
지난해 BC주 수출이 감소했다. 수출의 절대액을 차지하는 미국 및 중국으로의 판매가 늘었음에도 다른 지역으로 향하는 BC산 제품의 선적 축소가 두드러졌다.특히 한국으로의 수출 부진이 눈에 띄었다. BC주 통계청이 발표한 2012년 수출 현황을 보면 대 한국 수출은...
[제주도 땅 1241억원어치 보유… 금액·구매건수 美 제쳐]부동산 투자이민제 시행 후 중국인 제주도 투자 급증최소 6억원 넘는 리조트 분양 70%를 중국인이 구매하기도中 보유토지 5년 새 90배 늘어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아덴힐 골프·리조트'는 작년 4월 분양을...
음력 1월 1일, 한인에게는 설날을 두고 캐나다 국내에서는 여러가지 명칭이 사용되고 있다. 과거에는 'Chinese New Year'라는 표현이 캐나다 사회에서 통용됐고, 여전히 일부에서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음력 1월 1일이 명절인 문화권이 중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는...
중국 '차이나 머니'가 국내 호텔업계에도 상륙할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국내 패션업체들을 속속 인수한 데 이어 호텔 사업 진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22일 인천시와 호텔업계 등에 따르면, 최근 인천도시공사가 매각 절차를 진행 중인 인천...
중국의 신흥 부자들이 캐나다와 미국으로 거액의 현금을 밀반출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 보도했다.캐나다 국경관리국에 따르면 2011년 4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토론토와 밴쿠버 공항에서 적발한 중국인의 현금 밀반입 규모는 1300만달러(약...
중국 소림사 출신 무술고수 30명이 단체로 중국 해군육전대(해병대)에 입대했다고 중국망(中國網)이 20일 보도했다.30여명의 남성들은 허난(河南) 정저우(鄭州)의 쑹산 소림사의 무술직업학원에서 10년 이상 각종 무술훈련을 받아온 ‘고수’들이다. 이중에는 세계...
캐나다정부는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의 넥센(Nexen)인수를 지난 7일 허가했다. 스티븐 하퍼(Harper)총리는 중국 국영기업인 CNOOC가 캘거리에 본사를 둔 넥센을 151억달러에 인수하겠다는 안과 말레시아의 페트로나스(Petronas)사가 프로그레스 에너지(Progress...
2차대전 당시 일본에 점령됐었던 필리핀 정부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본의 군사 재무장을 지지한다고 9일 밝혔다.알베르토 델 로사리오 필리핀 외무장관은 파이낸셜타임스(FT)와 가진 인터뷰에서 “아시아는 현재 지역적 균형이 필요하다”며 “필리핀은...
"호르몬·수면제 사료로 키운다"… 중국 소비자 불안 커져45일 속성으로 키운 닭과 환경호르몬 나온 술도 논란중국 사람들이 가장 즐겨 먹는 돼지·닭·바이주(白酒·술)의 식품 안전성에 잇달아 의혹이 제기돼 중국 정부가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매일 식탁에...
“노조 법원에 입국 막아달라고 요청”
BC주 광산 회사의 중국 광부 채용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는 광부들의 캐나다 입국이 지연되거나 상황에 따라 취소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캐나다 기술자 노조’가 법원에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이다.중국 광부의 입국을 기다리고 있던...
“임시직이기 때문에 캐나다인 일자리 위협하지 않을 것”
BC주정부가 중국 광부 고용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BC주에 진출한 중국 광산회사의 채용 계획이 알려진 이후 첫 공식 입장이다. 이 회사는 필요 인력의 절반을 중국 근로자로 충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BC신민당(BCNDP)와 캐나다 철강노조는 이에 즉각 주정부를...
BC주민 반대여론 높아
캐나다인 5명 중 4명(78%)은 외국정부가 캐나다 국내 자원을 통제하는 데 대해 반대하고 있다.최근 이슈가 된 중국해양석유총공사(CNOOC)의 캘거리 소재 넥센(Nexen)사 인수 허가 여부를 놓고 입소스리드사가 여론조사를 한 결과다. 관련 사안은 캐나다인 전체의...
“BCNDP 자국 근로자 보호가 우선이다”
중국인 광부의 BC주내 고용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BC주에 진출한 중국 광산 회사가 필요 인원의 절반을 자국 근로자로 채용하겠다는 계획이 알려진 이후다.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 수상이 지난 해 11월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이 계획이...
트위터 통해 ‘칭크’ 표현… “인종차별 발언인지 몰랐다”
캐나다 미식축구 리그(CFL) BC라이온 팀 소속 선수가 중국인을 비하하는 발언을 트위터에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캐나다 공영방송 CBC는 BC라이온스에서 DL(Defensive Lineman)로 활약하고 있는 칼리프 미첼(Mitchel)이 16일 저녁 중계된 미국 대통령 후보 토론에 대해 ‘두...
“지난 해 산업재해로 목숨 잃은 근로자만 2000여명”
캐나다 철강노조(USW)가 중국 광산회사들의 BC주 진출을 저지하고 나섰다. 중국 광산업계가 근로자의 안전 문제 등을 외면하고 있다는 것이 그 이유다.  스테판 헌트(Hunt) USW 서부캐나다 지부장은 “중국내 탄광 사고로 목숨을 잃은 근로자가 2011년 한 해 동안에만...
시신 발견되자 중국으로 출국… 지난해 검거
캐나다에서 여자 친구를 목 졸라 살해한 뒤 도주한 중국 유학생이 유죄를 선고받았다.캐나다 공영방송 CBC에 따르면 중국 법원은 27일(현지 시각) 리 앵(Li Ang·28)씨에 대해 아맨다 자오(Zhao)씨를 교살한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했다. 캐나다에서 어학연수 중이던 리...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랴오닝(遼寧)호가 25일 실전 배치됐다. 중국과 일본이 댜오위다오(釣魚島·일본명 센카쿠)를 놓고 치열한 분쟁을 벌이고 있고, 우리의 이어도가 중국의 무인항공기...
"현재 분출하는 중화(中華) 민족주의가 우리를 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국제정치적으로 미묘한 상황에서, 일본·미국과 마찰이 커질수록 중국은 한국의 전략적 가치를 높이 평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미국에서 중국으로...
중국의 덩샤오핑은 개혁·개방의 시동을 걸면서 '도광양회(韜光養晦·때를 기다리며 힘을 키운다)'를 외교 노선으로 제시했다. 국력을 키울 때까지 불필요한 대외 마찰을 피하겠다는 뜻이었다. 2003년 집권한 후진타오 주석은 '화평굴기(和平崛起·평화적 부상)'와...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