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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짓 경찰 폭행한 남자 두 명 체포 후 구금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8-15 16:11

각기 다른 폭행 사건, 공통점은 불법 음주가 원인

트랜짓 경찰을 폭행하고 도주하려다 체포된 남자 두 명이 체포 후 법정에 출두해 구금 명령을 받았다. 두 사건은 각기 다른 사건이나 공통점은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음주와 관련해 문제를 일으켰다는 점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스카이트레인 역에서의 음주와 폭행, 그것도 경찰관 폭행 사건인 만큼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사건은 지난 7월 25일 오후 3시 15분 뉴웨스트민스터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발생했다. 순찰 중이던 트랜짓 경찰들은 역 주변에서 술을 마시는 두 명의 남자에게 접근했다. 이들을 수색하던 중 한 명에게서 주사기가 발견됐다. 경찰이 체포하려하자 그는 도망을 쳤고 경찰이 뒤따라가자 경찰관을 폭행하며 저항했다. 이과정에서 한 명의 경찰관이 눈과 코, 귀 등 얼굴 전체에 걸쳐 부상을 당했다.

폭행을 저지른 남자는 34세 크리스토퍼 안톤 스캔더(Skender)로 확인됐으며 무기소지, 절도 등의 범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스캔더는 구금 상태이며 오는 23일 뉴웨스트민스터 지방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다.

또 다른 사건은 지난 5일 오후 8시 25분경, 무디센터 스카이트레인 역에서 발생했다. 트랜짓 경찰은 스카이트레인 탑승 후 열차 내에서 음주 중인 승객을 찾고 있었으며 두 명의 남자가 손에 맥주를 들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트랜짓 경찰은 이들을 열차에서 내리게 한 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한 명이 포트코퀴틀람에서 저지른 폭행으로 인해 집행 유예 상태인 것을 확인했다. 그는 알콜 소지와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로 정해진 통행금지 시간을 위반했다. 이에 대해 경찰이 고지하자 갑자기 경찰관을 넘어뜨리고 격렬하게 저항했다. 결국 이 남자는 경찰관이 발사한 최루 스프레이(pepper spray)를 맞은 후에 체포됐다. 그러나 공격을 당한 경찰관은 다리와 무릎에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이 사건으로 인해 25세의 딜론 하워드 딘우디(Dinwoodie)는 경찰관 폭행 및 집행 유예 위반 혐의로 체포됐으며 당시 그의 가방 안에는 보드카가 들어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메트로 밴쿠버 트랜짓 경찰은 위의 두 사건 판결에 대해 “경찰을 상대로 폭력을 사용한 용의자의 범죄를 법원이 인정해 준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승객의 안전과 대중교통 시스템을 안전하게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 트랜짓 경찰을 폭행한 혐의로 두 명의 남자가 구금 판결을 받았다. 
사진제공=메트로 밴쿠버 트랜짓 경찰(Metro Vancouver Transit Po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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