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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자녀를 둔 아버지들 힘내세요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8-22 16:50

두란노 아버지학교 밴쿠버 22기 행사, 9월 30일 시작

밴쿠버에 있는 한인 장애 자녀를 두고 있는 아버지들을 위한 아버지학교가 열린다.

두란노 아버지학교 시애틀 지부와, Here and Now Community Society 가 주최하는 이 프로그램은 다음달 30일 시작했으며 10월 1, 7, 8일 오후 5시부터 930분까지 써리 지역에 있는 밴쿠버 그레이스 한인교회에서 진행된다.

그동안 두란노 주최로 아버지학교 프로그램은 계속해서 진행돼 왔지만 장애 자녀를 둔 아버지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버지의 영향력, 아버지의 남성, 아버지의 영성, 아버지의 사명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장애 자녀를 둔 아버지로 느끼는 어려움과 아픔, 그러나 자녀를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일에 관해 구체적인 사례와 더불어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내용을 들을 수 있다.

공동 주최를 하고 있는 밴쿠버 소재 비영리단체 ‘Here and Now Community Society의 이보상 디렉터는 장애우 관련, 모임에 참가하는 한인 가정수는 70~80여 정도지만 밴쿠버 통계 등에 의하면 500여 가정이 훨씬 넘는 것으로 알고 있다실제 이들이 정부나 기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길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표면에 나서기 꺼려하는 한인들의 성격상 혜택을 못 받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또 이 디렉터는 장애 자녀를 둔 가정의 경우, 어머니가 전적으로 맡아 돌보는 경우가 다반사라며 그러나 생각보다 아버지의 역할이 상당히 크고 자녀가 성장한 이후까지 꼼꼼히 챙기고 이끌어야 하는 부분이 많은 만큼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장애 자녀의 미래 설계를 위한 구체적 계획을 세울 수 있는 세금, 유산상속 등에 관한 내용도 다룬다.

주최측은 밴쿠버에 거주하는 한인은 물론 캐나다에 있는 모든 한인 장애 자녀를 둔 가정들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고 있다.

이 디렉터는 장애 자녀를 키우며 같은 여정을 가고 있는 아버지들이 만나 서로의 아픔과 이야기를 나누고 격려하는 감동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상황을 받아 들이고 마음을 열며 솔직하게 도움을 요청하는 아버지들로 거듭 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프로그램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버지학교는 지난 1995년 가정불화, 자녀와의 대화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회복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한국 두란노 서원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후 한국과 홍콩, 연변, 시애틀 등 전 세계로 퍼지며 지속돼 왔으며 밴쿠버에서는 지난 2002년 처음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에는 120달러의 등록비가 있다.

문의: 이보상(밴쿠버 지역, 778-866-8013,bosang.lee@gmail.com) 김연기(시애틀 지역, 425-877-3128, kimyschs@gmail.com)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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