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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학교들 ‘교사 확보 전쟁’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8-22 16:55

메트로 밴쿠버, 내륙 지역 등 개학 2주 남기고 수백 명 부족

새 학기가 채 2주도 남지 않은 지금 시점에도 BC주 전역에 걸쳐 특히 메트로 밴쿠버와 내륙지역 교육청의 수백 명의 교사 자리가 여전히 채워지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학군들은 버나비, 웨스트 밴쿠버, 노스 밴쿠버 및 미션과 같은 지역에서 확보할 수 있는 빈 자리를 채우려고 치열한 ‘교사 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

밴쿠버 교육청은 22일 280명의 풀타임 및 파트타임 교사모집 공고를 냈으며, 애보츠포드 교육청은 90명의 풀타임 및 파트타임 교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가장 많은 학생이 재학 중인 써리 교육청은 약 200명의 교사가 부족한 상태다.

써리 교육청 관계자는 “시의 급속한 성장으로 인해 새 학기마다 교사 확보 전쟁을 벌이는 것이 이제 새로운 일은 아니다. 그렇지만 올해는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는 불어 전담교사를 찾으려 퀘벡주까지 다녀왔을뿐 아니라 여름마다 대학을 순방하며 교사 확보에 총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BC교사연맹은 “교사 부족 현상은 지난 2002년 수준으로 학급 인원수를 제한하라는 대법원 판결로 인해 지난 봄부터 많은 수의 교사직 빈자리가 생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BC교사연맹 글렌 핸즈만 회장은 “이에 따라 많은 교육청들이 지난 여러 해 동안 정원에 모자라는 교사들을 채용하고 있으나 채용 전문 교사들의 경우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는 로워 메인랜드(Lower Mainland)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윌리엄스 레이크도 12명의 교사가 부족하다.

전통적으로 신규 교사 채용이 메트로 밴쿠버만큼 어렵지 않았던 카리브에서도, 특히 산불로 인해 지난 7월 시에 내려진 피난명령이 교사 채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이 지역 교육청 관계자는 “우리는 교사 채용을 위해 온타리오주 토론토까지 갔다. 그렇지만 결국 교사충원을 하지 못했다. 그러나 우리는 계속해서 공고를 하고 입소문으로 교사 모집을 하고 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메릿 교육청도 9월까지 10명의 풀타임 교사 채용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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