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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현수 목사 31개월 간의 북한 억류 생활 털어놔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8-29 15:58

캐나다 정부가 석방 대가로 돈 지급했다는 설은 부인

북한에 억류됐다 지난 9병 보석으로 석방돼 캐나다로 돌아온 토론토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가 25일 주류 방송인 C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북한 생활에 대해 털어놨다.

한국 출생인 임 목사는 자신의 국적이 한국인이었다면 북한에서 죽었을 것이지만 캐나다 시민권자라 북한이 자신을 사형시키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자신의 석방 배경에 미국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사망과 자신의 건강 상태가 영향이 있었던 것으로 안다고 답한 임 목사는 그러나 석방 대가로 캐나다 정부가 북한에 돈을 지불했냐는 질문에는 결코 아니라고 답변했다.

그는 북한 당국에 체포되기 전 수도 없이 북한을 방문했지만 설교를 한 적은 없었고 오로지 선교 목적으로 진행된 고아원 건설 등 인도적 차원이었다고 강조했다

한국어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임 목사는 북한 정권이 주장한 전복 활동 혐의를 인정한 것과 관련,“북한측이 적어준 대로 그대로 읽었다고 답했으며 하루 8시간 이상의 중 노동을 했던 수용소 생활이 육체적으로는 무척 고되고 힘들었지만 그들이 고문하거나 학대하지는 않았다고 답했다.

또한 최근 북한과 미국의 긴장 관계에 대한 질문에 북한은 그들이 약하고 미국의 위협을 당하고 있다고 믿는다. 그로 인해 핵무기 보유를 고집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

임 목사는 자신의 석방을 위해 힘써 준 캐나다 정부에 재차 감사의 뜻을 밝히며 북한을 미워하거나 원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만일 북한이 초청하면 다시 갈 수 도 있겠지만 캐나다 정부가 원하지 않으면 이를 따를 것이라고 답했다.

토론토 미시사가 큰빛교회 담임을 역임한 임 목사는 지나 2015 1월 북한 나선 지역에서 빈민 구호 활동을 마친 후 평양으로 이동 중 북한 당국에 의해 체포, 31개월의 복역을 하던 중 지난 9일 극적으로 석방됐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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