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부동산협회(Canadian Real Estate Association, CREA)는 30일 통계 자료를 발표해 7월 캐나다 전체 주택 거래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캐나다
MLS 시스템을 통해 집계된 바에 따르면 주택 거래는 7월 2.1% 감소하며 4개월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이는 작년 7월 거래와 비교해서
11.9% 감소한 수치이다.
이번에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새로 매물로 등록된 부동산 건수 역시 1.8% 떨어진 상태로 나타났다. 새로운 매물이 시장에 등록된 후 팔리기까지의 시간도 평균 5.2개월로, 2016년 1월 이후 가장 길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단독 주택의 가격 상승 둔화가 전체 주택 가격 상승의 둔화를 이끄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아파트 가격은 20%의 상승을 보인 가운데 타운하우스 15.9%, 이층 단독 주택 10.7%, 일층 단독 주택 9.7%의 상승폭을 보였다.
BC주 로워 메인랜드의 주택 가격은 작년 2분기의 하락폭을 만회하고 밴쿠버 지역 8.7%, 프레이져 밸리 14.8%의 상승을 바탕으로 새로운 고점을 찍었다. 반면 캘거리 지역의 주택 가격은 1.1%의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리자이나와 새스카툰 지역의 주택은 작년 동기 대비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지역은 상승 속도가 다소 감소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18.1%의 강한 상승을 보였다. 오타와와 몬트리올 지역도 각각 5.8%, 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7월 거래된 평균 주택 가격은 47만8696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0.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3년 2월 이후 처음 하락한 것으로 광역 토론토 지역과 광역 밴쿠버 지역의 거래 감소가 반영된 수치이다.
이
두 도시를 제외한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은 10만 달러 가량 낮은 38만
1297달러로 이 두 도시가 전국 평균 주택 가격의 상승을 주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욱경
기자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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