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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50년 만에 가장 더운 8월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8-30 15:33

매일 최고 온도 기록 갱신, 전기 사용량도 급증

BC주가 50년 만에 가장 더운 8월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록적인 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대다수의 BC주 지역은 최고 온도를 연일 갱신하고 있다.


캐나다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29일에 관측된 웨스트 밴쿠버 온도는 32도, 스쿼미시 32.7도, 밴쿠버 공항 29.7도, 밴쿠버 하버 30도, 펨버튼(Pemberton) 36.8도, 캠룹스(Kamloops) 38.5도 등으로 50년 만에 8월 중 가장 높은 온도로 기록됐다. 특히 리튼(Lytton) 지역은 1967년 세워진 37.2도를 갱신한 39.1도를 기록, 8월 중 캐나다에서 가장 높은 온도를 기록한 도시로 보고됐다.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빅토리아, 밴쿠버, 씨투스카이(Sea-to-Sky) 주변 바다의 수은 농도도 올라간 것으로 관측됐다. 내륙 지방(Interior)의 수은 온도 또한 30도 중반으로 급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인근 해변에서 해산물을 채취해 섭취하는 행위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보여진다.


전기 사용량 또한 기록적인 수치를 나타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BC 하이드로(BC Hydro)가 집계한 바에 따르면 8 28일 월요일 밤 전기 사용이 급증하여, 시간당 7851와트의 가장 많은 전기 사용량을 보였다. 이는 2014 8 11일의 7468와트의 이전 기록을 갱신하는 것으로 올해 13일 기록적인 한파에 세워진 기록인 1만126와트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많은 사용량이다.


한편, 이번 폭염은 며칠 누그러졌다가 이번 주말 노동절(Labour Day) 연휴에 다시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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