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교사모집 어떤 당근이 좋을까?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8-31 16:45

교사연맹, 학자금 탕감, 임금상향 조정, 이사비 지원 등 추진.. 로워 메인랜드 등으로 지원 몰려, 외각 지역 부족 심각

BC주 교사연맹(BC Teachers Federation)만성적인 결원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BC주 외각 지역 학교들에 자격을 갖춘 교사들을 충원하도록 신임교사에 대해 학자금 탕감 프로그램이나 보다 높은 초임, 이사비용 지원과 같은 더 큰 인센티브를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개학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도 BC주의 많은 교육청들은 여전히 충분한 교사확보를 위해 분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유독 심각해진 교사부족 현상은 대법원이 학급당 학생 수를 원래대로 줄이라는 판결로 인해 초래됐다

올 봄, 공립교사연맹이 전 자유당 주정부를 상대로 대법원에 제기한 소송에서 승소하며 학급 구성권을 되찾아온 탓이다. 이에 따라 학급 규모가 작아지며 더 많은 교사와 교직원이 필요해졌다.

써리 교육청 관계자는 110여명의 교사들이 여전히 부족하다. 그렇지만  9월초에 개학을 할 때 모든 교실들은 교사들로 채워질 것이고 모든 학교의 수업은 정상적으로 진행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써리 교육청과 달리 다른 지역 교육청들은 부족한 교사 충원을 위해 필사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특히 북부 지역 교육청이 충원에 대해 심각한 상태다.

피스 리버 남부 교육청 관계자는때때로 또 다른 교사지원 서류가 와있지 않았을까 하는 기대로 이메일을 열어보지만 대부분 빈 메일이다. 이젠 이메일을 열어 보는 것이 두렵기까지 하다우리 교육청은 올 여름 초 만해도 결원된 교사 자리를 대부분 채웠으나, 최근 채용한 상당수 교사들이 로우 메인랜드 지역 학교들로 가기 위해 사직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지역 학교들은 9명의 정 직원 교사와 6명의 파트타임 교사가 여전히 필요하다. 이 교육청은 영구적인 해결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하는 한편 내주 개강에 대비해 은퇴한 교사들을 임시로 복직시켜 결원을 보충할 계획이다.  

또 교사 신규 채용을 위해 이미 이사비용을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엔 1천 달러의  사이닝 보너스(signing bonus:계약 시 선지급하는 보너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이같이 BC주 외부에서 교사들을 모집하기 위해 추가적인 당근을 제공하기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취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BC주 교사연맹(BCTF) 글렌 핸즈만 위원장은캐나다에서 신입 교사의 급여가 가장 낮고, 주택구입부담이 최악이고 임대나 살 집을 찾는 것도 아주 어려운 BC에 충분한 교사들을 지원하도록 하는 것은 어려운 과제라며게다가 지난 5월 총선 이후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과감한 교사모집방안 실행이 유보되고 있다. 이제는 즉각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위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그는급여지급시기 단축, 학자금 탕감 프로그램 등이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며이번 가을로 예정된 교사보상에 관한 공동 위원회에서 교사확보를 위한 안건들을 우선적으로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BC 교육부는 교사들을 확보하도록 농촌지역 학교들에 2백만달러의 자금을 배정했으며, 이중 150만달러를 이사비용, 주택지원 및 훈련 등에 사용하도록 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전면파업 돌입 땐 BC주 내 공립학교 무기한 휴교
BC교사연맹(BCTF)이 결국 전면파업 카드를 꺼냈다. 전면파업이 가결되면 BC주 내 공립학교가 무기한 휴교에 들어가게 된다. 짐 아이커(Iker) 교사연맹 위원장은 4일 “BC주정부가 임금 요구...
“일부는 경적 울리며 지지, 한편에서는 욕설도”
BC교사연맹(BCTF)이 이른바 “순환 파업”으로 주정부를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28일 코퀴틀람 지역에서는 이른 아침부터 교사들의 시위가 이어졌다. 짐 아이커(Iker) BCTF 위원장은 당일...
연맹 “다음주도 돌아가며 휴교” 강행, 정부 “임금 삭감·직장 폐쇄” 대처 불변
BC교사연맹(BCTF)이 순환 파업을 다음주까지 이어가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다음주에도 하루씩 돌아가며 학교 문을 닫는다.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가 계속되는 모습이다. 짐 아이커(Iker) 교사연맹 위원장은 28일 “다음주에도 순환 파업을 계속하기로...
30일 일단 중지... 노사 양측 입장차만 확인 중
BC주 공립학교 교사를 대변하는 노조 교사연맹(BCTF)의 순환파업이 시작된 가운데, 전면 파업 돌입 등 노사갈등이 한 단계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교육 일선에서 나오고 있다.이 가운데 BC주의회는 29일 예정대로 여름 회기를 종료할 예정이라, 노사갈등이 커질 경우...
정부-교사 협상 무산, 연맹 예정대로 순환 파업 돌입
BC교사연맹(BCTF) 파업이 시작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정부와 연맹이 입장 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아울러 예정됐던 협상까지 무산되면서 파업 확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연맹은 23일 정부측 교섭단체인 BC공립학교고용주협회(BCPSEA)와 협상을...
내주 임금 삭감, 협상 결렬 땐 직장 폐쇄까지… 교사측 “직장 폐쇄하면 성적 평가 거부”
BC교사연맹(BCTF)이 순환 파업 계획을 발표하자 BC공립학교고용주협회(BCPSEA)가 임금 제재로 맞불을 놨다. 또 교사연맹이 협상에 응하지 않고 파업을 계속할 경우 직장을 폐쇄할 계획이다.BC주정부를 대신해 교사연맹과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BCPSEA는 22일 짐...
“정리해고 후 복직 관행 깨고, 올해 상당수는 교단 복귀 어려울 듯”
코퀴틀람 교육청이 관할 학교내 교사 632명을 정리해고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산 부족분 1300만달러를 충당하기 위해서다.코퀴틀람에서는 매년 방학을 전후로 교사들에 대한 대규모 정리해고가 통상적으로 이루어져 왔으며, 이들 대부분은 개학과 함께 다시...
“파업 돌입하더라도 학생들 수업에는 영향은 없을 것”
BC교사연맹(BCTF)이 파업에 돌입한다. 연맹은 17일 BC주정부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업을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파업 개시일은 23일이다. 여론을 의식한 듯 연맹은 이날 “이번 파업이 학생들의 수업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이번 파업은...
체벌 때문에 극도 불안감 시달려… 자살 시도까지
20여 년 전 학교에서 체벌을 당했던 학생이 당시 교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캐나다 공영방송 CBC가 12일 보도했다.방송에 따르면 페리샤 칸(Khan)씨는 1986년부터 1994년까지 로라 세커드 엘리멘터리 스쿨 재학 동안 한 교사로부터 체벌과 괴롭힘을 당했다며 당시...
찬성 89% 압도적 표차로 결의, 90일 이내 파업 가능
BC교사연맹(BCTF)이 파업 찬반 투표를 압도적인 찬성으로 가결해 파업이 현실화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교사연맹은 4일부터 이틀간 전체 회원을 상대로 파업 실행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해 교사 2만9000여명이 참여해, 찬성 89%로 파업이 가결됐다고 6일...
과밀학급 해결, 임금 인상 등을 놓고 BC주정부와 갈등을 빚고 있는 BC교사연맹(BCTF)이 내달 초 파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투표를 실시한다. 짐 아이커(Iker) BC교사연맹(BCTF) 위원장은 25일...
“9월 21일 가장 행렬 등 다채로운 행사 마련돼, 정운찬 전(前) 총리 참석”
‘한카수교 50주년 기념사업 캐나다 밴쿠버대회’가 오는 9월 17일 시작된다.‘한카문화교류협회’(회장 박경진), 밴쿠버한인문화협회(회장 이종은), 한카수교 50주년 기념사업 밴쿠버 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정운찬 전(前) 국무총리를 비롯해...
주정부와의 단체교섭 10월초로 미뤄
일부에서 우려했던 교사 파업이 개학 첫 달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교사들의 노동조합인 BC주 교사연맹(BCTF)은 짐 아이커(Iker) 위원장 명의로 지난달 30일 노조원에게 공개서한을 보냈다. 주 내용은 법정소송이 진행되는 동안 단체교섭을 연기하기로...
파스벤더 신임 교육장관 “협상 철수” 명령
새로 부임한 교육부 수장을 환영하던 BC주 교사노조(BCTF)의 기대는 보름 만에 사그라졌다.BCTF(위원장 수전 램버트·Lambert)는 25일 그동안 대화를 이어오던 BC공립학교고용주협회(BCPSEA) 협상단에게 협상을 중단하고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린 피터 파스벤더(Passbender)...
단체협약 6월 만기 앞두고 재협상 시작
BC교사노조가 주정부의 10년 협상안을 다시 한 번 거부해 협상이 시작된 양측 사이에 타결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BC교사노조(BCTF) 수전 램버트(Lambert) 위원장은 조합원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주정부가 주장하는 10년 단위 협상안 체결은 비현실적이고 교사를...
새 학기 개학일, 경남 창원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부모와 지인 등 5명이 교사를 폭행하고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7일 문화일보가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창원 A고교 2학년 김모군의 학부모는 4일 낮 12시쯤 30대 후반의 남성 3명을 데리고 학교로...
“굶주린 한국인” “영어 못해요” 비꼬기도
BC주 교원징계위원회, 해당 교사에 중징계 내려 영어가 서툰 한인 학생에게 인종차별 발언을 한 교사에게 중징계가 내려졌다.BC주 교육부 산하 교원징계위원회는 교사 제임스 데이비드 롱(Long)씨에게 부적절한 처신을 이유로 자격 박탈 처분을 내렸다.롱씨는...
[욱하는 한국인, 자제력 잃은 한국] [4] 학생·선생님도… 너무 쉽게 '막나가는 교실'잠 깨우려 학생 흔들자 벌떡, 볼펜들고 눈 찌르려해 충격평소 폭력적 아닌 학생들, 갑자기 앞뒤 안가리고 돌발 폭력소년범죄 넷 중 하나 '욱'이 원인, 폭력범죄는 44%나 차지"당신은...
교사노조 즉각 거절 발표
BC주정부 교육부는 24일 공립학교 교사와 10년 고용계약 체결을 추진해 분규없는 공립교육을 마련하겠다고 발표했다.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은 "10년 계약의 목표는 단순하고 의욕있게, 2학년 학생이 의무교육(12학년)을 마칠 때까지 (노사분규로) 방해를 받지...
같은 반 친구들을 놀리는 그림을 그렸다가 담임교사의 꾸지람을 들은 초등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1일 서울 구로경찰서와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일 오후 1시30분쯤 초등학교 6학년생 김모(13)군은 서울 구로구 천왕동 자신의 집에서 스스로 목을 매...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