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BC주 주택 시장 강세 이어질 것으로 전망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9-01 14:33

수요 증가와 한정된 공급으로 매도자가 주도하는 시장 계속될 듯

올해 BC주 부동산 협회 공식 부동산 매매 사이트인 MLS에 매물로 등록된 주택수는 2016년 11만2209채에 비해 10% 감소한 10만900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주택 시장은 한정된 주택 공급과 늘어난 수요가 만들어낸 불균형 장이 계속돼, 주택 가격은 2017년 하반기와 2018년에도 여전히 강한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BC주 부동산 협회가 31일에 발표한 3분기 주택 전망에 따르면 BC주의 강한 경제와 이에 따른 고용 증가가 주택 수요를 이끄는 양대 축인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경제는 4년 연속 3%의 성장율이 전망되고 있고, 에너지, 자원, 농산물이 견인하는 수출액 또한 상반기에 20% 상승했다. 이에 따라 고용율은 작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다. 또한 소매업 매출도 8% 증가될 것으로 예측됐다.

다른 주로부터의 인구 유입과 이에 따른 인구 층의 변화 역시 BC주 주택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BC주 내의 활발한 경제와 좋은 고용시장 상황으로 인해 지난 3년 동안 다른 주로부터 많은 인구 유입이 일어났고, 이와 더불어 밀레니얼 세대 첫 주택 구입 수요가 맞물려 임대 시장과 콘도 가격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드러났다.

부동산 협회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카메론 무어(Cameron Muir)는 “BC주 경제가 보여준 훌륭한 성과들이 주택 구입자들의 주택 투자에 대한 자신감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면서, “강한 고용 성장과 다른 주로부터의 이주자들, 그리고 밀레니얼 세대의 주택 구입 수요가 더해서 주택 시장은 더욱 과열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평균 주택 가격은 3.5% 올라간 71만5천달러로, 2018년에는 이보다 4.1% 오른 74만5천달러로 전망됐다.

또한 2018년 이내 광역 밴쿠버 지역에 주택 4만채가 공급될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완공되면 수요 공급의 불균형을 다소 해결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1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