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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 기준금리 0.25% 다시 인상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09-07 16:32

올 들어 두 번째...금리 1% 시대로 재진입   루니 장중 한때 미화1달러 대비 82센트 돌파

캐나다 중앙은행이 6일 기준금리를 0.25% 다시 인상했다.

중앙은행은 지난 6월, 7년 만에 기준 금리를 0.75%로 올린 데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다시 인상을 감행해 기준금리 1% 시대로 진입했다.

이로써 지난 2015년 0.75%로 인하된 금리는 2년9개월 만에 다시 1%로 회복됐다. 이번 조처는 지속된 국내 경기의 호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 관계자는 예상보다 경제가 빨리 호전되고 있으며 국내총생산(GDP)결과 또 만족할 수준이라며 이번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또한 고용상황과 임금 인상 지표 또한 안정된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지속되고 있는 소비심리 상승도 인상 요인으로 분석했다.

빌 모노 재무장관은 “우리는 십년 만에 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보이면서 예상을 뛰어넘는 보다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다. 중앙은행이 이번에 이와 관련된, 아주 긍정적인 경제 지표에 응답한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이번 중앙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은 곧바로 모기지, 라인오브크레딧, 저축계좌 등 다른 금융상품에 즉각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고 아직 추후 금리 인상 여부 가능성이 있어 소비심리는 다소 위축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국내 대형 은행들도 프라임 이자율을 즉각 인상하고 있다. 로얄은행(RBC)은 제일 먼저 대출금리를 2.95%에서 3.2%로 0.25% 인상했다. 이어 TD, 몬트리얼 은행 등도 잇따라 인상조치를 단행했다.

한인 금융 전문가들은 이번 금리 인상이 다소 이른 감은 있지만 예상했던 것이나 문제는 향후 추가 기준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가계대출 등에 각별히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모기지 스페셜리스트 도승준씨는 “이번 조처는 지난번 금리 인상이 주택시장, 인플레이션 등의 여파를 잡기에 효과적이지 못했다고 생각한 정부의 판단에 의한 것”이라며 “그동안 비정상적일정도로 저금리 시대가 오래 지속됐었기 때문에 사람들이 당황하긴 하겠지만 궁극적으로 경제 안정을 추구하는 정부의 큰 그림으로 받아 들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금리 인상으로 당장 달라질 것은 없다 해도 인상 기조가 유지되면 주택, 학자금, 자동차 등 다방면의 대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한편 기준금리 인상소식과 함께 캐나다 달러도 전날에 비해 0.97센트 오르며 미화 1달러 대비 81.79센트로 장을 마감했다. 루니는 장중 한때 미화 1달러 대비 82센트를 상회하기도 했다.

김혜경 기자 khk@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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