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올 겨울 라스베가스 여행 계획했는데…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0-03 15:25

여행업계 “시간, 비용 등 고려할 때 대체 상품 찾기 쉽지 않아”

지난 1일 밤(현지시간) 라스베가스에서 벌어진 총격사건으로 인해 현재까지 59명의 사망자와 527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중에는 4명의 캐나다인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주위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한밤 컨트리 뮤직 페스티벌 현장에서 벌어진 총격 사건은 전 세계인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밴쿠버에서 비행기로 3시간 안에 도착하는 라스베가스는 한인 교민들도 자주 찾는 여행지이기에 그 충격이 쉽게 가시지 않을 듯하다. 사막지역인 라스베가스는 여름보다 겨울에 더 많이 찾는 여행지다. 때문에 올 겨울 라스베가스로의 여행을 계획한 교민들은 “여행지를 교체해야 하나?”라는 새로운 고민을 안게 됐다.

이는 여행업계 입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투어클릭의 김시진 씨는 “라스베가스는 겨울 시즌에 많이 찾는 관광지기때문에 지금부터 홍보를 시작해야 하는데 총격 사건이 발생해 주춤한 상태다. 다행인 것은 아직 시즌이 아니기에 현재까지 라스베가스 관광 상품을 예약했다가 환불이나 취소 등으로 연락받은 경우는 없다”고 밝혔다.

또한 김 씨는 “이번 총격 사건으로 인해 라스베가스를 꺼려하는 여행객도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대체 상품을 찾아야하는데 그게 쉽지 않다. 사실 이동시간, 숙박, 관광 그리고 비용 등을 비교했을 때 북미에서 라스베가스만한 여행지를 찾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현재 대체 여행지로 캘리포니아, 하와이 등이 거론되는 정도다”라고 밝혔다.

제이여행사 역시 “한인 교민들의 예약 취소, 환불 요청 등은 없지만 겨울 방학을 이용해 라스베가스로의 여행을 계획했다가 변경하는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여행지를 물색 중”이라고 한다. 제이여행사 측은 “시간, 비용 등을 고려했을 때 가족 단위의 여행객은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등이 있는 애너하임, LA 등이 거론되는 정도”라고 전했다.

한편 버나비에 거주하는 40대 한인 부부는 “지난 몇 년 동안 라스베가스를 몇 차례 다녀왔는데 비용에 비해 만족할 만한 여행지였다”며 “올 크리스마스 무렵에도 라스베가스를 방문할 계획이었는데 총격 사건으로 인해 조금 망설여진다. 앞으로 추이를 지켜보고 결정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 매캐런 국제공항에서 라스베가스 시내로 들어가는 입구에 위치한 만달레이베이 호텔(노란색 건물) 
32층에서 이번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경영오 기자>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김건 총영사 “한·캐 우호적인 협력 관계 유지할 것”
2018 평창 올림픽에 대한 관심과 격려 당부 2017년 개천철 행사가 지난 28일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김건) 주최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캐나다국영방송 CBC의 이미영 앵커가 사회를...
10월 6일~9일까지 아크테릭스 할인, 14일 씨네플렉스 무료 영화
가을빛이 완연한 10월이다.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고, 한낮의 태양은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어 자동차를 이용한 장거리 여행을 떠나기에 딱 좋은 계절이다. 특히...
밴쿠버 국제공항, 여행가방 절도범 검거
리치몬드 RCMP는 YVR(밴쿠버 국제공항) 국내선 터미널에서 다른 사람의 여행가방을 훔친 46세 남성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YVR에서 몇 건의 여행가방 도난 신고가 접수되었고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확보한 상태였다. 그후 또다시 여행가방 도난...
트라이시티 석세스, 10월 20일·27일 독감 예방접종 실시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감기 환자가 늘기 마련이다. 특히 날씨가 추워지면서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감기는 콧물,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그러나 독감은 인플루엔자...
성 김효주 아녜스 준본당에서 지난 24일 첫 미사 마쳐
밴쿠버대교구(대교구장 마이클 J 밀러)는 지난 20일, 성 김효주 아녜스 준본당(주임 신부 이태우)이 메트로밴쿠버 내의 두 번째 한인성당으로 설립되었음을 알리는 교령을 선포했다. 이로써...
2018 상반기 정부초청영어봉사장학생(TaLK) 모집
국립국제교육원에서는 2018년 상반기(20기) 정부초청영어봉사장학생(TaLK : Teach and Learn in Korea)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TaLK은 외국인 대학생 및 재외동포 등에게 한국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한국에 대한 우호적 인식을 갖게한다는 취지로 해마다 선발한다....
총영사관, 제2회 브라운백 세미나에서 이진무 UBC 교수 강연
주밴쿠버대한민국총영사관(총영사 김건)은 지난 25일 제2회 브라운백 세미나를 열었다. 지난 8월 ‘Housing Rent vs Price’라는 제목의 강연이 열린지 한달만에 두번째 강의가 열린 것이다....
사물놀이, 합기도 시범, 어린이 합창단 등 다양한 행사 펼쳐져
지난 23일 오전 11시부터 오후4시까지 코리아타운 센터에서 추석맞이 KOREAN COMMUNITY DAY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져 행사장을 찾은 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밴쿠버 무궁화여성회 주최 넘어짐 예방을 위한 건강 워크숍
지난 23일 버나비 카메론 레크리에이션 센터에서 제4회 넘어짐 예방을 위한 건강 워크숍이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총 3부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70여 명이 참석했다. 1부에서는 길포드...
<▲ 지난 21일~24일, 4일동안 애보츠포드에서 Snowbird RV Show가 펼쳐졌다. 해마다 열리는 행사지만 올해는 새로운 스타일의 RV들이 선보여 많은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RV쇼...
써리 RCMP, 9월 한달동안 도로 안전 캠페인 실시
도로 위의 난폭, 위협, 산만, 보복 운전 등은 모든 차량 운전자와 동승자들에게 두려움의 대상이다. 써리 RCMP의 발표에 따르면 하루 800건 이상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며 이중 대부분은 산만 운전에 의한 사고다. 특히 휴대폰 등 전자기기를 사용하다 적발되는 산만...
2017 겨울모국이해과정 및 방학특별과정 모집
대한민국 정부 교육부 소속 국립국제교육원에서는 ‘2017 재외동포 국내초청교육(겨울모국이해과정 및 방학특별과정)’에 참가할 학생을 모집한다. 지원 자격은 재외동포로서 입학자격이 인정되어 공관장 추천을 받은 경우다. 모국이해과정은 12세 이상의...
23일, 24일 양일간 엑스포 라인 일부 구간 공사로 불편 예상
트랜스링크는 이번 주말인 23일, 24일 양일간 스카이트레인 엑스포 라인 트랙 교체 공사로 인해 승객들의 불편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커머셜브로드웨이와 메인가 사이언스월드 역의 트랙 교체 작업이며 시간은 23일(토) 오후 11시 30분부터 24일(일) 오후...
RCMP “지난 11일 소년의 행적을 알고있다면 제보” 당부
리치몬드 RCMP는 지난 11일 실종된 17세 소년 린하이 유(Yu. 사진)를 찾는다고 공개 발표했다. RCMP는 지난 12일 이미 유 군의 사진을 배포하고 공개적으로 찾기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 19일까지...
총영사관 “아직 수사팀으로부터 연락받은 것 없다”
RCMP “현재 수사 진행중… 발표때까지 기다려달라” 버나비 킹스웨이 5100번지 소재의 스시 레스토랑 건물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으로 인해 한인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이번 살인사건은...
잇따른 제보… 어디까지가 사실? 정확한 사건 현장은 어디?
살인사건 발생 다음날인 19일 오전 CBC 등 현지 매체들은 살인 사건 뉴스를 비중있게 보도했다. 그중에는 부상을 당한 두명의 피해자뿐 아니라 수갑을 찬 가해자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십대 소년 수차례 폭행한 차량 운전자, 목격자 제보 기다려
뉴웨스트민스터 경찰은 심한 과잉반응(Gross overreaction)을 보인 백인 남성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사건은 지난 15일 오후 8시경 발생했다. 4명의 10대 소년들은 축구공을 차고 놀면서 200번가의 700블록을 따라 집을 향해 걷고 있었다. 인도에서 소년들이 찬 축구공이...
VHC 발표 “1970~95년 출생자 추가 백신 접종 필요”
밴쿠버코스털보건청(Vancouver Coastal Health 이하 VCH)이 유행성 이하선염(mumps, 일명 볼거리)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VCH의 발표에 따르면 지난 한달동안 휘슬러와 스쿼미시를 포함, 총 13건의 유행성 이하선염 발병이 접수됐다. 이들 환자들의 나이는 18세~33세로 평균...
중년의 남녀 멤버 6인, 밴쿠버에서 록키까지 자전거 행진
한국의 자전거 동호회 ‘자전거와 사람들’ 멤버 6명이 자전거 여행을 위해 밴쿠버를 찾았다. 지난 2일부터 2주 일정으로 밴쿠버를 찾은 이들은 엘리스 레이크의 캠핑장에 여장을 푼 후...
용의자 체포, 칼에 찔린 부상자 3명 중 1명 사망
한인 밀집 지역인 버나비 킹스웨이 선상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 버나비RCMP는 지난 18일 오후 11시 30분경 킹스웨이와 로얄 오크 인근의 스시 레스토랑에서 살인 사건이 발생했으며 현재 사건을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RCMP는 “사건 제보를...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