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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데이트 사이트, 범죄 노출 가능성 높아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0-05 14:30

성범죄, 폭력, 사기 등 피해 당해도 신고 않고 쉬쉬

최근 밴쿠버 경찰(VPD)은 보도자료를 발표해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 사용자들을 상대로 안전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경찰은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이용하는 이들, 특히 여성의 경우 성범죄, 폭행, 사기 등에 노출될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어느 경우는 온라인 데이트를 통해 좋은 만남을 이어갈 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다는 것을 상기시켰다.

경찰의 발표에 따르면 28세의 여성은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한 남자를 만난 후 함께 차를 마시기 위해 초대했다. 그녀는 그와의 좋은 만남을 기대했지만 결과는 성폭행이었다. 경찰은 “그녀는 신고를 했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은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어떤 피해를 입어도 신고하지 않는 것이 대부분이다. 때문에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통해 일어난 범죄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하는 것이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에 밴쿠버 경찰 성범죄 수사부는 온라인 데이트 피해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을 시작했다. 또한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 이용자가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최소한의 방법과 성범죄, 폭행, 사기 등의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www.catchyou.ca)를 개설했다.  

경찰이 제공한 온라인 데이트 피해를 줄이기 위한 몇 가지의 조언은 ▲ 온라인 사이트 또는 소셜 미디어(SNS) 신상 명세 공개를 최소화한다 ▲ 소셜 미디어에서 함부로 ‘친구 초대’를 하지 않는다 ▲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SNS에 공개하지 않는다 등이다. 이외 자세한 내용은 www.catchyou.ca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전세계적으로 온라인이 일상화되면서 한인들 역시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이용하는 경우가 점점 느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령대가 낮은 유학생 또는 가족과 떨어져 혼자 생활하는 경우, 외로운 마음에 온라인 데이트 사이트를 이용했다가 피해를 보는 사례도 종종 있다.

경찰은 “온라인상으로 몇번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상대방이 바로 내 영혼의 짝인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낯선 사람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경영오 기자 kyo@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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