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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주 학교 운영 위원회, 학교 순위 공개 반대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0-13 16:16

기초학력평가결과 공정하지 않아…

BC주 학교 운영위원회(BC School Trustee Assocation, BCSTA)가 프레이져 인스티튜트의 학교 순위 공개를 공식적으로 반대하고 나섰다.

매년 주정부는 4학년과 7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평가(Foundation Skills Assessment, FSA)를 실시하며 프레이저 인스티튜트는 학교별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학교 순위를 매겨왔다.

 

BCSTA는 랍 플레밍(Fleming) 교육부 장관에게 보낸 공개 서한에서 기초학력평가결과가 이용되고 있는 방법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학교 순위 선정을 해롭고 불행한일이라고 말했다.

고든 스완(Swan) 학교 운영 위원회 회장은 각 학교에서는 자체적으로 계속해서 학력평가를 실시하고 있으며 개개인의 아이들이 학교에서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학부모들이 눈여겨 봐야 할 결과는 그것이라고 말했다.

 

BC주 학교 운영위원회는 또한 기초학력평가의 자료가 학부모와 학교이사회에 여전히 공개되어야 하지만 그 자료를 바탕으로 학교 순위를 매기는 행위는 학업이 우수하지 않은 학생 수가 많은 학교들이 잠재적으로 불이익을 당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공평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스완은 특히 사회적으로 불리한 환경에 있는 아이들은 일반적으로 학력평가에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한다 “원주민 아이들, 특수교육이 필요한 아이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민자 아이들, 빈곤층 아이들이 이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년 간 학교 순위를 발표해왔던 프레이져 인스티튜트는 학교 순위는 학부모들이 아이들을 위해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위한 필수적인 정보라며 학교 운영 위원회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와 관련해 기초학력평가가 시행 동기와 목적을 넘어서 학교 순위 선정을 통해 지역, 계층간 위화감을 조성하는 역효과를 내고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14년에 정부자문위원회가 발표한 이 보고서는 프레이져 인스티튜트의 학교 순위 선정이 평가 자료를 잘못 이용하고 왜곡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학교, 수업 현장, 학생들 모두에게 해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

 

BC 주 수상인 존 호건(Horgan) 역시 기초학력평가에 관한 질문을 받고 학생들은 학교에서 전체적인 배움의 과정에 집중해야하지 학교 순위에 이용될 일개 시험에 연연해서는 안된다고 말하며 기초학력평가 결과가 그동안 정치적으로 이용돼 왔으며 학교 순위를 매기는 체계는 공평하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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