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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지역 캐나다에서 집값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7-10-24 14:02

메트로 밴쿠버 내 7개 지역 탑 10위 안에 포함

밴쿠버 지역이 캐나다에서 집값이 가장 비싼 도시로 선정됐다. Centruy 21 이 캐나다에서 스퀘어 피트(Sq.Ft) 당 집값이 가장 비싼 도시들을 조사해 발표한 바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 내의 4곳이 5위 안에 포진한 것을 포함, 메트로 밴쿠버의 7개 지역이 10위 안에 들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스퀘어 피트당 집 값이 가장 높은 지역은 밴쿠버 웨스트 사이드로 1 스퀘어 피트에 1210달러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 뒤를 이어 밴쿠버 다운타운이 962.75달러, 웨스트 밴쿠버가 816.61달러로 나타났다.

 

토론토의 세 지역 역시 10위 안에 선정됐다. 토론토 다운타운이 1 스퀘어 피트당 818.86달러로 3위를, 오크빌 지역이 627.33달러로 6위를, 리치몬드 힐이 585.31달러로 10위를 차지했다.

 

밴쿠버 지역의 평균 가계 소득은 캐나다 전체 22위에 머물고 있지만 집 값은 이와 불균형적으로 캐나다에서 가장 비싼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생계를 위한 가계 경제에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만치 않은 차량 유지 비용과 교통비, 이동 시간 등을 고려하면 밴쿠버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이주하는 것이 적당한 해결책으로 보이지 않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에어 비앤비와 같은 불법적인 단기 임대 주택의 증가와 사람이 살지 않는 빈 집 증가 현상 역시 밴쿠버 주택 시장을 캐나다 내 가장 비싼 시장으로 만드는데 일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또한 메트로 밴쿠버 지역의 스퀘어 피트 당 주택 가격은 캐나다의 다른 지역과 비교해서 20년 동안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97년부터 2017년까지 밴쿠버 웨스트 사이드는 스퀘어 피트 당 400%, 노스 밴쿠버 367%, 웨스트 밴쿠버 355%, 리치몬드 300%, 버나비 259%, 사우스 서리/화이트락 249%, 빅토리아 238% 등 큰 폭으로 고르게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캐나다에서 가장 집 값이 싼 지역은 온타리오주 윈저 지역으로, 같은 가격으로 밴쿠버 웨스트에 있는 집보다 10배는 더 큰 집을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 리스트

 

1. 밴쿠버 웨스트 사이드(1201달러/Sq.Ft)

2. 다운타운 밴쿠버(962.75달러/Sq.Ft)

3. 다운타운 토론토(818.86달러/Sq.Ft)

4. 웨스트 밴쿠버(816.61달러/Sq.Ft)

5. 밴쿠버 이스트 사이드(718.75달러/Sq.Ft)

6. 오크빌, 온타리오(627.33달러/Sq.Ft)

7. 노스 밴쿠버(625.75달러/Sq.Ft)

8. 리치몬드(614.20달러/Sq.Ft)

9. 버나비(588.11달러/Sq.Ft)

10. 리치몬드 힐, 온타리오(585.31달러/Sq.Ft)

 

김욱경 기자 wkim@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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