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캐나다 언론이 본 한국의 '캐나다 이민 열풍'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1-04-11 00:00

"한국 부모들, 교육 때문에 이민 결심" 캐네디언 프레스 보도... 한국 부모 사교육비 부담 연 7조원
본국에서 캐나다 이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육 엑소더스\',\'캐네디언 드림\' 등 신조어까지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캐나다 현지 언론이 한국의 캐나다 이민 열풍을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캐나다 유일의 전국 통신사인 캐네디언 프레스(CP;Canadian Press)는 지난 10일자 보도에서 주한 캐나다 대사관과 본국 정부의 자료를 인용, 한국의 캐나다 이민 열풍을 다뤘다. CP는 \"보다 안정된 삶과 해외 유학을 원하는 한국인들이 늘어나면서 캐나다 이민이 최근 몇 년간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며 서울 소재 주한 캐나다 대사관의 자료를 인용,\"한국인의 캐나다 이민은 캐나다 이민 출신 국가별 순위에서 97년 11위, 98년 8위에 이어 1999년과 2000년 2년간 5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캐나다 통계청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캐나다로 이민 온 한인은 약 7천600명이다. 이는 1991년 1천 648명과 비교해 무려 3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CP는 또 \"한인 이민자 중 4분의 3가량은 숙련 기술직이나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며 이들은 정치적, 경제적으로 불안한 한국에서 살기 보다는 캐나다에서의 새로운 삶을 선택했다\"고 전했다. 한국의 정치 경제적 불안은 북한의 침입 우려 때문이 아니라 1990년 대 말부터 시작된 아시안 경제 위기로 인한 여파 때문이라고 CP 기사는 보도했다. CP는 또 한국의 경제 위기는 이제 다소 회복된 것으로 보이지만 보다 강도 높은 기업 구조 재조정이 임박했다는 위기감이 팽배해 있으며 그 결과 최근 몇 년 동안 한국 부모들은 자기 자신은 물론 자녀들을 위해 경제적으로 덜 불안하고 경쟁이 치열하지 않은 삶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 따르면 주한 캐나다 대사관에서 발급하고 있는 학생 비자는 전 세계 모든 캐나다 대사관을 통틀어 가장 많다. 지난 한해 동안 주한 캐나다 대사관은 총 1만1천 건의 학생 비자를 발급했다.한국 정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00년도 캐나다 학생 비자 신청 건수는 1998년과 비교해 300%가 늘어났다. CP는 이처럼 한국 학생들의 캐나다 유학이 급증하는 이유는 한국 교육 시스템의 제한성과 이로 인한 과열 경쟁 뿐 아니라 과다한 사교육비 부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CP는 한국 정부 자료를 인용, \"초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한국 학부모들은 지난 한해 7조원(미화 52억 달러)의 사교육비를 지출했다\"며 \"이처럼 막대한 사교육비 부담을 감안했을 때 부모 입장에서는 국내에서 교육시키는 것이나 해외 유학을 보내는 것이나 지출하는 금액에서는 별 차이가 없다\"고 전했다. CP는 또 \"캐나다 유학의 또 다른 이점은 영어를 사용하는 캐나다 교육 시스템이 한국의 국제화 경제 시스템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라고 분석하고 \"한국인들은 한국의 주요 통상 국가인 미국의 교육 방식과 캐나다의 교육 방식이 유사하다는 점 때문에 캐나다를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한국 부모들, 교육 때문에 이민 결심" 캐네디언 프레스 보도... 한국 부모 사교육비 부담 연 7조원
본국에서 캐나다 이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교육 엑소더스\',\'캐네디언 드림\' 등 신조어까지 만들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캐나다 현지 언론이 한국의 캐나다 이민 열풍을 보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캐나다 유일의 전국 통신사인 캐네디언 프레스(CP;Canadian...
그랜빌 아일랜드 방문객이 지난 10년간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랜빌 아일랜드를 관리하고 있는 캐나다 모게지 주택 공사에 따르면 그랜빌 아일랜드의 방문객은 연 평균 1천 만명으로 10년 전 8백만 명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그랜빌 아일랜드는...
해외 여행객 지출은 늘었어도 내실은 없어
지난 해 국내외 관광객이 캐나다에서 지출한 여행 경비는 총 541억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7.9%가 증가했으나 이는 여행객 증가보다는 급등세를 보인 가솔린 가격이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솔린 가격 인상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감안할 경우 실제 여행비 지출...
지난 총선 이후 BC 주의 부채가 주인 1인당 1천 달러 가까이 늘어났다고 BC 감사원이 발표했다. 지난 96년 총선 이후 지난 해까지 BC주의 부채 규모는 주민 1인단 7천605달러에서 작년에는 1인당 8천 600달러로 늘어났다. 늘어난 부채 부담 중 절반은 1999/2000 회계 연도에...
잡지 설문서 전국 12개 도시 중 11위... 1위는 퀘벡 시티
\'세계적으로 가장 살기 좋은 도시 1위\'에 선정된 밴쿠버가 자녀를 기르기에 적합한가를 묻는 설문에서는 캐나다 전체에서 바닥 수준으로 평가됐다. \'투데이스 패어런트(Today\'s Parent)\' 지가 최근 부모들에게 캐나다 전국 12개 도시를 대상으로 자녀 양육하기에...
억류·조사·국외 추방령 등 이민관 권한 대폭 강화
엘리노 캐플런(Elinor Caplan) 연방 이민부 장관이 하원에 상정한 이민법 개정안(Bill C-11)이 영주권자의 권리를 크게 축소하고 이민관에게 무제한적인 권한을 부여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연방 하원 이민위원회 조 폰타나 위원장은 \"이민법 개정안은 영주권자의...
캐나다에서 휴대폰 장만하기 회사에 따라 다양한 계약조건… 자기 사정에 맞게 선택해야 한국에서는 이제 초등학생에게까지 보급되고, 생활 필수품이 된 핸드폰을 캐나다에서 마련하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캐나다는 일반 대중에 대한 핸드폰 서비스를...
도난율 가장 높은 차량은 미니밴 캐러반·플리머스
BC주는 캐나다에서 차량 도난 사고가 가장 빈발하고 있는 지역이며 미니밴인 닷지 캐러반과 플리머스 보이저가 도난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차량 인 것으로 나타났다. ICBC가 발표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BC주에서는 캐러반과 보이저에 이어 혼다 시빅, 혼다...
지난 해 3만7천125명 정착, 1위는 온타리오주
BC주가 온타리오주에 이어 신규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정착하고 있는 주로 나타났다. BC 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BC주에는 총 3만7천125명의 신규 이민자들이 정착했다. 신규 이민자들이 가장 많이 정착하고 있는 온타리오주에는 지난 해 총...
최근 미국에서 발표된 한 보고서에 따르면 저학년 학생 중 4분 3가량이 학교에서 따돌림과 시달림 등 \'왕따\'를 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부분의 학생들은 왕따 문제에 대해 부모의 도움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왕따...
밴쿠버 아일랜드-밴쿠버 간 요금 16일부터 1달러 인상
BC 페리는 봄 방학 기간을 맞아 오는 16일부터 25일까지 열흘간 메인랜드와 밴쿠버 아일랜드를 연결하는 트와슨 베이-스왈츠 베이 노선을 증편 운행한다. 금요일인 16일과 23일에는 스왈츠 베이(밴쿠버 아일랜드 )발 페리가 정오 12시에 출발하며 트와슨...
WCB, 영업장 흡연 금지법 개정안 발표...서비스업계 강력 반발
오는 9월 10일부터 BC주 모든 식당과 주점에서 실내 흡연이 금지된다. 근로자산재보상위원회(WCB)는 지난 해 법원에서 기각된 식당 및 주점 내 흡연 금지법을 8일 개정 발표했다. 개정된 법안에서 WCB는 고용주에게 실내에 별도의 환풍 시설을 갖춘 흡연 장소를...
지난 해 온타리오에서 실시된 독해와 작문 능력 평가에서 온타리오 10학년 학생 17만 명 중 4분의 1 이상이 낙제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타리오 주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시험에 응시한 10학년 학생 중 독해와 작문 중 1개 분야 이상에서 낙제점을 받은...
밴쿠버 웨스트 지역 공·사립 고교, BC주 281개 고교 평가서 수위 독점
최근 발표된 BC주내 281개 고등학교에 대한 평가에서 밴쿠버 웨스트 지역에 있는 명문 사립 고교와 공립 고등학교들이 수위를 독점한 반면 밴쿠버 이스트 지역에 있는 존 올리버 세컨더리는 229위로 최하위권에 머무는 등 지역간 학력 편차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중앙 은행이 미국 경기 둔화 여파로 위축되고 있는 캐나다 경제 활성화를 위해 6일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중앙은행은 6일 통화 정책 회의를 열고 금리를 0.5% 포인트 인하, 5.25%로 하향 조정했다. 중앙 은행은 지난 1월 23일에도 미국 FRB의 금리 인하에 발...
반세기 만의 최대 강진.. 코퀴틀람 지역 정전· 전화 불통
28일 오전 10시 55분 경 밴쿠버와 시애틀 등 북미 서부 지역에 강도 6.8의 강진이 발생, 건물이 심하게 흔들리고 주민들이 밖으로 긴급 대피하는 등 일대 혼란이 벌어졌다. 이날 지진으로 BC주에서는 별다른 피해가 없었으며 부상자도 발생하지 않았으나 시애틀...
英 휴먼리소스 컨설턴트 조사...토론토· 몬트리올 19위
캐나다 밴쿠버와 스위스의 취리히가 전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선정됐다. 이 같은 결과는 영국의 휴먼 리소스 컨설턴트 윌리엄 머서 씨가 전세계 215개 도시를 대상으로 정치, 경제, 사회, 환경, 문화예술 공연, 레크리에이션 시설, 대중교통, 치안 등39개의...
가족 초청 수속 기간 단축, 밀입국 주선 등 범죄 처벌은 강화
지난 해 11월 실시된 총선으로 진행이 보류됐던 새 이민법 개정안이 21일 연방 하원에 재상정됐다. 엘리노 캐플랜 연방 이민부 장관은 \"연방 총선으로 자동 폐기됐던 이민법 개정안을 다시 하원에 상정했으며 빠른 시일 내에 통과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평균 잔고·직불카드 이용 빈도 등 고려해 선택해야
은행 서비스 수수료가 같은 은행 안에서도 연간 최고 390달러까지 큰 편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정부 산업부가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시티 은행의 경우 평균 계좌 잔고가 1천 달러인 고객에게는 직불 카드(Debit Card) 사용 수수료를 면제해주고 있는 반면...
14만 9천 명 방문...주요 12개국 중 증가율 1위
지난 해 캐나다를 방문한 한국인 방문자수는 총 14만 9천 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37.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0년도에 캐나다를 방문한 한국인 방문객 증가율은 캐나다의 12대 주요 해외 시장 중 최고치를 기록하고...